6.13지방선거 때 지역일꾼 제대로 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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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때 지역일꾼 제대로 뽑자
  • 김기만
  • 승인 2018.02.12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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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김기만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등 각 당에서 공천권을 갖고 있는 조직위원장, 당협위원장들이 ‘이구동성’으로 정당 공천권제 폐지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공천권제를 폐지하더라도 결국 ‘내천제(당내 물밑작업을 통해 후보를 공천하는 형식)’형식인 과거로 회기 하는 것에 불과하고, 후보 검증이 제대로 안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언뜻 생각하면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등 공천권자의 공천권제 폐지에 대한 반대 의견이 그럴싸해 보이지만 과연 그럴까요. 그들의 속내는 공천권을 쥐고서 시·도의원을 수족처럼 부리고 국회의원 선거 때 이용하기 위한 것이라는 걸 유권자들은 이미 알고 있는데 ‘눈 가리고 아웅’하는 변명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천권 폐지를 주장하는 시민 A씨의 표현이다.

기초의원(시의원)의 경우 지난 2014년 실시한 6.12 지방선거 때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등 경기북부 지역 대부분의 지역구에서 ‘가’번을 공천 받은 후보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100% 당선되는 저력(?)을 보였다.

유권자들이 소위 말하는 ‘묻지마 투표(투표용지 상단에 있는 가번 기표)’ 덕분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오는 6월1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도 후보들이 ‘가’번을 받기위해 공천권자의 비위를 맞추며 치열한 물밑 경쟁을 보이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제는 유권자가 눈을 크게 뜨고 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펴야 할 중요한 때이다. 이에 본지를 포함해 경기도 31개 시·군 40여개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는 경지도지역신문협회는 지난 2월8일 개최된 총회에서 ‘6.13지방선거 공동취재단’을 운영키로 뜻을 모았다.

경기도지역신문협회 공동취재단은 앞으로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면면을 심층 있게 검증하여 올바르고 신속하게 보도함으로써 유권자들이 청렴하고 유능한 지역일꾼을 선출하는데 일조하면서 지역신문의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의전 갑질’, ‘외유성 해외연수’, ‘밥그릇 싸움’ 등으로 끊임 없이 시민들로부터 이런저런 질타를 밥 먹듯이 받고 있는 현역 시의원들의 각성을 촉구하며,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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