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파전 점화' 의정부·양주시장 대진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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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 점화' 의정부·양주시장 대진표 확정
  • 김기만
  • 승인 2018.05.14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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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안병용-김동근-천강정, 양주시 이성호-이흥규-이항원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2곳 모두 與 후보 ‘현직 프리미엄’

오는 6월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6.13지방선거)와 관련해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 등 경기북부 지역 5개 시·군의 지방선거 대진표가 확정됨에 따라 각 당의 후보들은 표밭을 누비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무한경쟁에 들어갔다.

의정부시와 양주시장 선거는 공교롭게도 민주당, 한국당, 미래당 등에서 각각 1명씩 출마함에 따라 각각 재선과 초선의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여당 후보가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의정부시장 선거에는 지난 4월12일 더불어민주당 단수공천을 받은 안병용 시장(62)이 지난 5월9일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3선 도전 출마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안 후보는 이날 “희망도시 의정부 100년 미래 설계를 완성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히고 “시민 여러분의 지엄한 명령을 가슴깊이 새기고 지난 8년간 시정을 이끌어 왔다. 이제 소중한 재선 시장의 경험과 노하우로 ‘잘사는 희망도시 의정부 100년 미래 설계도를 완성’ 하기 위해 3선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희망도시 의정부 완성, 완벽한 도시교통 체계 구축 등 주요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맞서 일찌감치 지난 4월11일 자유한국당 단수공천을 받은 김동근 후보(56)는 “‘경기북부 100만 생활경제권 중심도시-의정부’를 염원하는 대다수 시민들과 같이 힘을 합쳐 안병용 시장 3선 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데 이어 1, 2차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표밭을 누비고 있다.

지난 5월8일 개최된 두 번째 정책공약 간담회에서 김 후보는 “7호선 노선 변경과 민락역 신설, 장암 지구역 이전(신설)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면서 “특히 경전철 각 역을 VR체험시설, 소규모 박물관, 지역 예술인 전시공간 등 특색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키즈 카페, 도서관 등 지역밀착형 생활문화공간이 복합된 ‘경전철 문화벨트’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복안을 내놓았다.

자유한국당이 김동근 前경기도행정2부지사를 경선 없이 단수 공천한 것에 반발해 지난 4월17일 탈당한 뒤 4월18일 바른미래당에 입당한 천강정(50) 前자유한국당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바른미래당 의정부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청소년들과 젊은세대(부부 등)가 의정부로 많이 들어와서 정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도시, 잘사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출마이유를 밝힌 천 후보는 “미군반환 공여지에 명문국제대학 분교와 기업을 유치하여 의정부 출신 젊은이들을 위한 양질의 신규일자리 창출로 고용안정에 혼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며 최근 파발교차로 흥국생명빌딩 2층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했다.

양주시장 선거는 지난 4월12일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이성호(60) 양주시장이 ‘공천 확정에 따른 출마의 변’에서 “양주시장 재선거를 통해 2016년 4월14일 취임한지 2년이 지나고 있다. 절반의 임기 동안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기에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고 자평하고 “오는 6월13일 양주시장 재선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4월20일 양주시장 후보로 이흥규 前경기도의원(62)을 확정발표 했다. 이흥규 후보는 “당 지지율 등 이번 선거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뛰는 경기이지만 당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 5월9일 바른미래당 양주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은 이항원 前경기도의원(62)은 “현 양주시장이 공무원 출신으로 한계가 있어 지난 2년간 한 일이 없다”고 지적하고 “중심지가 없는 양주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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