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시각장애인 5만868명 거주…서울보다 8335명 많지만 예산 턱업이 부족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박순자(새누리당, 비례) 의원은 11월24일 경기도의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시각장애인복지관 확충을 주장했다.
시각장애인은 사고 또는 당뇨 및 녹내장 등의 후천적인 시각장애 발생비율이 97%에 해당되며, 경기도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5년도 사회복지사업 중 노인 및 장애인 분야는 지방으로 이양되어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침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는 2013년 5월 의정부시에 도립 시각장애인복지관을 개관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순자 의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 시각장애인 25만2874명 중 서울시에 4만2533명 경기도에 5만868명이 거주하고 있다. 서울시는 5개소의 시각장애인복지관 설립과, 6개소의 시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를 운영함과 동시에 복지관 채용인원 173명과 센터 종사자 110명을 포함해 283명이 시각장애인에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나, 경기도는 1개소의 복지관과 채용인원 25명이 종사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의 관련 예산은 시각장애인복지관 5개소 78억3814만5000원과 시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6개소 48억5992만원을 포함하면 126억9806만5000원인 반면 경기도 예산은 시각장애인복지관 1개소 14억956만4000원에 불과하다.
박순자 의원은 “최근 장애인 복지서비스가 다변화되는 현시점에서 시각장애인에게 적합한 교육 및 문화교류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복지관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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