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밀어붙이기식 소각장 건립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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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는 밀어붙이기식 소각장 건립 철회하라”
  • 김기만
  • 승인 2019.07.17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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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포천시장 성명서 발표…“시민들과 함께 대대적인 국민서명운동 및 장외투쟁” 선언


박윤국 포천시장(사진)은 지난 7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통해 의정부시는 밀어붙이기식 자원회수시설(소각장) 건립을 철회하고 재검토하라고 촉구하면서 요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국내외적으로 세계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시민과 함께 대대적인 국민서명운동에 돌입하고 장외투쟁과 함께 세계문화유산 국립수목원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국 시장은 의정부시는 인근 지자체와 시민이 반대하는 행정을 효율 때문에 추진하고 소극적인 주민 의견수렴 후 반대의견을 회피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재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회부한다고 한다면서 소각장 이전계획을 강압적이고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면 분쟁조정위원회 결과와 상관없이 헌법과 세계인권선언에서 보장하고 있는 의무를 시민들과 함께 주장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의정부시에 4가지 요구 조건을 밝혔다 첫째, 의정부시는 자일동으로 자원회수시설 이전 건립을 철회하고 전면 재검토하라 둘째, 의정부시는 포천 양주 의정부 시민의 건강권, 안전권,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기 위해 자원회수시설 이전 건립을 당장 중단하고 슬기로운 해안으로 대책을 마련하라 셋째, 의정부시는 수도권에 마지막 남은 세계문화유산인 국립수목원 보존과 우리 시의 청정지역 명품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지 말고 보존하는데 노력하라 넷째, 의정부시는 소각장 이전 건립으로 세계문화유산인 국립수목원의 국제적 가치를 지켜서 국가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일이 없도록 함께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박 시장은 의정부시는 2010년 유네스코에서 숲의 가치를 인정하고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되어있는 세계문화유산인 국립수목원 접경지역인 5km 반경에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 포천시민과 인근 지자체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면서 포천은 세계문화유산 국립수목원을 순수공공재로 바라보고 명품 브랜드로 가치를 보전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립수목원은 식물 6873, 동물 4376종의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하늘다람쥐, 크낙새 등 20여 종의 천연기념물과 광릉요강꽃 등 14종의 특산 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사슴벌레붙이는 전 세계에서 광릉숲에서만 서식하고 있어 보존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박 시장은 또 의정부시는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 전략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보면 공사를 진행했을 시 연간 환경기준 초과(기준 15µg/)로 나타나고, 운영을 할 때도 20년 동안 발생하는 초미세먼지 역시 연간 환경기준을 초과(기준 15µg/)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의정부시 관계 공무원은 배경농도 자체가 이미 국가에서 정한 기준을 초과한 상태에서 소각장 운영이나 공사를 할 때 농도가 조금 영향을 주긴 한다라고 이야기했는데 그 말은 어차피 오염된 공기에 조금 더 오염된 공기가 유입된다 해서 큰 문제가 아니라는 안일한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어처구니가 없는 답변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폐기물 소각장에서 나오는 피해는 인체에 가장 해로운 1급 발암물질 다이옥신 배출과 유해물질인 미세먼지로 인해서 인접 주민들의 건강에 피해를 주고 우리 주민의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다면서 의정부시는 국가적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국립수목원의 환경파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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