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후보 “프리미엄 아울렛, 지역상권 배려해 상생의 묘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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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후보 “프리미엄 아울렛, 지역상권 배려해 상생의 묘 살려야”
  • 김기만
  • 승인 2014.03.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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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파주 등 아울렛 살펴보면 지역 상권은 죽고, 입점 기업 배만 불릴 가능성" 우려

이용 의정부 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의정부시 산곡동 프리미엄 아울렛 건립추진에 대해 “프리미엄 아울렛 유치는 지역상권을 배려해 상생의 묘 살려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의정부에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와 방문객이 늘어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나, 자칫 지역상권이 죽고, 몇몇 입점기업들에게만 그 혜택이 돌아갈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또한 “프리미엄 아울렛은 지역 상권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며 “다른 지역의 사례에서 보듯 단지 내에서 먹고 마시는 것을 모두 해결해 버리는 아울렛 대단지는 주변 상권을 죽이고 입점 기업의 배만 불릴 수 있다” 고 했다.

그는 “신세계 백화점, 이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마트가 즐비한 의정부에 또 다른 대형 소비시설이 들어온다면 반드시 그에 따른 지역 상권 활성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고 말하며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의정부 시민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보장할 필요가 있다” 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 북부와 경기북부 지역의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아울렛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며, “세수증가와 경기 활성화를 위한 시설 유치엔 기본적으로 찬성하지만, 지역주민에 대한 배려 없는 무분별한 유치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시의 행정은 가장 어려운 사람을 기준으로 펼쳐야 한다. 미관상 안 좋다는 이유로 노점상을 아무 대책 없이 쫓아내거나 지역상권 축소에 대한 뚜렷한 대비 없이 대형소비시설을 마구잡이로 유치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선거를 의식해 충분한 검토 없이 보여주기 식으로 진행하는 성과발표는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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