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파산 ‘TV 공개토론’ 재대로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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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파산 ‘TV 공개토론’ 재대로 활용하자
  • 김기만
  • 승인 2017.07.10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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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김기만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3일 의정부경전철 파산과 관련해 근거 없는 비방과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TV공개토론을 전격적으로 제안했다. 이는 경전철 파산 문제를 정면 돌파 하겠다는 안 시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안 시장의 TV공개토론회 제안이 득 보다는 실이 많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경전철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이하 경전철시민모임)은 같은 날 즉각적으로 논평을 통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경전철시민모임은 토론회 참여는 물론 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이번 기회에 의정부경전철 문제를 시민들께 알리고 좋은 해법을 찾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어 공개토론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앞서 안병용 시장이 7~8월 중에 TV공개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힌 만큼 담당부서는 서둘러서 날짜를 결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공개토론회에 참가할 여·야 정치인, 시민단체, 전문가 등 다양한 패널을 선정할 필요가 있다.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가 지난 1월 파산을 신청한데 이어 이를 법원이 받아들인 만큼 이제는 내탓 네탓등 더 이상 소모적인 정쟁(政爭)은 지양하고 이번 TV공개토론회를 통해 각종 의혹, 오해, 비방, 왜곡 등을 깨끗하게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소위 말하는 끝장토론방식의 TV공개토론회를 건의해 본다. 아울러 가능하다면 많은 시민들이 방청할 수 있도록 의정부실내체육관 또는 시청 앞 평화광장에서 생방송으로 토론회를 진행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만 하다.

TV공개토론회가 한 번으로 부족하다면 2~3회 더 개최해서라도 이번 기회에 의정부경전철 파산에 대한 각종 의혹은 물론 시민들의 근심걱정을 해소하고 나아가 경전철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발전적인 대안 마련도 함께 도출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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