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반환공여지 첫 ‘경기도민의 날’…경기균형발전 비전선포·평화천년 기원제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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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반환공여지 첫 ‘경기도민의 날’…경기균형발전 비전선포·평화천년 기원제도 열려
  • 김기만
  • 승인 2018.10.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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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덕 시장 “67년간 안보도시로 희생해온 동두천시에 옥류관 분점 유치 희망” 강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1회 경기도민의 날 기념사를 하고 있다.>


경기 천년을 기념하고 도민들의 화합과 번영을 다지는 제1회 경기도민의 날 행사가 1018일 오후 2700여명의 도민과 이재명 도지사, 국회의원,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동두천시 미군반환공여지에 설립된 동두천시 동양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첫 도민의 날 행사가 동두천시 동양대학교에서 개최된 것은 그 동안 수도권규제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있어 제대로 개발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전쟁과 안보도시라는 낙인으로 특별한 희생을 해온 동두천이 평화의 도시로 바뀌는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환영사에서 동양대학교는 전국 최초로 반환공여지에 설립된 4년제 대학으로 반환공여지 개발의 성공사례인 동양대학교에서 제1회 도민의 날 행사를 개최한 것은 지역균형발전과 평화를 의미하는 매우 뜻 깊은 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교류가 활성화 되는 지금 또 다른 반환공여지인 캠프모빌에 협력과 화합을 상징할 수 있는 평양 옥류관 분점을 유치한다면 67년 동안 안보도시로 희생을 감내해 온 동두천의 새로운 출발에 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국가와 경기도의 각별한 관심과 세심한 배려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은 경기정명(京畿定名) 천년을 맞은 올해, 경기도민의 자부심을 높이고자 제정한 첫 경기도민의 날을 맞게 돼 뜻 깊다조례를 만들고 예산 반영하느라 애쓰신 도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이 제1회 경기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환연사를 하고 있다.>


이어 도민헌장을 바탕으로 도민과 집행부, 시군 사이에 연정과 협치를 넘어 공존의 시대정신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새로운 경기도의 균형발전 비전 선포식과 평화천년 기원제가 열렸으며, 8개 분야에서 우수한 도민을 선정하고 표창했다. 앞서 경기도립무용단과 경기남부경찰홍보단의 다양한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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