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의정부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개발제한구역(GB) 일부해제를 오는 8월8일 고시할 예정으로 있어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은 8월7일 오전11시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정부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문화·관광시설 확충과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그리고 의정부시를 한류문화 거점으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자족기능 향상, 추진사항, 사업시행에 따른 기대효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밝혔다.
안병용 시장은 “그동안 서울과 연접해 주거기능 위주의 개발에 편중, 베드타운으로 형성됨에 따라 지속가능한 자족기능 도입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주거기능 위주인 의정부시에 문화·관광 시설 확충과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 및 한류 문화 거범으로 조성해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고 복합문화도시로 전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자족기능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업시행에 따른 기대효과는 정부 및 경기도 협업을 통한 가족체험형 페스티벌 개최 지원,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홍보 및 마케팅,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1조7000억 원 규모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 기대 및 복합문화 도시로의 전환을 통해 한류 문화·콘텐츠 거점으로 탄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의정부복문화융합단지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기업형 임대주택 건설로 서민층 전세공급을 확대하고 ▲K-pop ▲K-character ▲K-food 등 콘텐츠 교육·창작·체험·육성을 통한 한류 문화 생산기지로서의 저변확대 및 ▲K-Style의 한류 거점을 조성하고 ▲첨단농업벤터집적단지 스마트 팜 시범단지를 조성하며,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및 이를 통한 관광객 유치로 자족기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향후 추진 계획은 오는 11월 출자법인(SPC)이 의정부시에 사업 시행승인을 신청하고 12월 중에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 주민공람, 2018년 1월 사업시행승인(안)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 2018년 6월 사업시행승인 고시한 후 2018년 7월 토지 손실보상 착수 및 수용재결 추진하며, 오는 2019년 공사(토지기반)를 준공할 예정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각종 건물이 완공되는 시점은 늦어도 2020년경이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추진사항은 지난 2008년 5월 2020년 의정부시 도시기본계획에 복합형 시가화예정용지로 반영한 이후 2014년 4월18일 뽀로로 테마랜드 및 패밀리호텔 조성 MOU체결, 2014년 7월25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 MOU체결, 2015년 1월16일 YG글로벌 K-POP클러스터 조성 MOU체결, 2016년 4월11일 의정부 스마트 팜 조성 양해각서 체결했다.
또한 2017년 5월30일 민관 공동 출자법인 사업협약 및 법인 설립, 2017년7월6일 조건부 의결사항에 대한 조치계획 보고(조건부 수용), 2017년7월19일 조건부 수용에 대한 조치계획 제출했으며 2017년 8월8일 도시관리계획(개발제한구역 일부해제)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김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