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5주년 특별대담 "프리미엄 아울렛·뽀로로 테마랜드 조성 등 8·3·5 프로젝트 실현 온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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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5주년 특별대담 "프리미엄 아울렛·뽀로로 테마랜드 조성 등 8·3·5 프로젝트 실현 온 힘"
  • 김기만
  • 승인 2014.10.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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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



- 지난 6.4지방선거 때 새누리당과 무소속 후보를 1만표 이상의 표차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는데…
선거기간 중에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최대한 선거를 깨끗하고 정당하게 치루어서 떳떳한 평가를 받아야 재선이 되어도 당당하게 우리 시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다.” 많은 분들이 도와 주시고 저도 최대한 노력을 해서 깨끗한 선거를 치렀습니다.

의정부시민들께서 한 번 더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은 지난 4년에 걸쳐 실천해온 공직개혁과 지역성장의 기틀마련이 잘못되지 않았으니 4년을 더 노력하여 성과를 만들어내라는 바람과 열망이 투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의정부시민의 열망을 받들어 잘사는 의정부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8·3·5 프로젝트’를 비전 공약으로 제시했는데 8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달라.
지난 60여년간 의정부와 경기북부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그린벨트법 등의 중첩규제로 인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재정을 확충하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이제 주한미군부대 공여지 173만평이 2016년이면 전부 반환됩니다. 그곳은 의정부의 희망과 기회의 땅입니다. 그곳에 볼거리, 먹을거리, 일거리를 창출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이 우리 의정부시를 찾아오게 하겠습니다.

그 시작이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이고, 뽀로로 테마랜드이며 CRC 안보테마파크입니다. 예를 들어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2013년 말 기준 누적 방문객 2600만 명을 돌파했고, 2008년에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아울렛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역시 평일 약 1만5000~2만명 가량의 방문객들이 찾고 있고, 주말 4만명 정도가 꾸준히 들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의정부시도 이제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뽀로로 테마랜드, CRC안보테마파크 사업을 통해 연간 8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 3만개의 일자리 창출, 5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835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의정부시는 경기북부지역의 교통의 중심입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물론 전철 1호선, 지하철 7호선, 2017년 완공될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3번국도, 43번국도 등 서울과 경기북부를 연결하는 교통허브로써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정부시의 입지여건은 수도권의 잠재적인 구매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객의 유입으로 어느 지역보다 높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며, 앞으로 의정부시 도시브랜드 및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민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 활성화 등의 다양한 직간접적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제 그동안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역차별을 받음으로써 위축되었던 의정부 지역경제를 835 프로젝트의 추진과 달성을 통해 반드시 활성화하겠습니다.

- 신규일자리 3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자리창출 플랜을 말해 달라.
의정부지역에 3만개 일자리 창출이 과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천 프리미엄이 400만~500만 명, 파주 500만 명, 가장 최근에 지어진 울산에서도 그 이상의 관광객 이 몰리는 것을 볼 때 신세계 프리미엄만으로 500만 명 유치는 가능하다고 보구요. CRC도 한국관광연구원이 박사를 동원해 용역한 결과 최소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3만개의 일자리 경제유발 효과는 이를 근거로 산출한 것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 6.4지방선거를 앞두고 5월30일 경전철 경로무임을 전격 시행한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 중앙당이 ‘관권 선거’라며 7월30일 의정부지방검찰청에 시장과 담당공무원들을 고발했다. 이에 대한 입장과 대책은?
2012년 12월부터 경전철 측의 요청으로 경전철의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도입문제와 도입시 비용부담에 대해 협상을 진행해 왔고 양측의 입장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비용분담 협상이 결렬된 이후 2013년 9월17일 사업시행자는 모든 사업을 포기하는 실시협약 해지절차를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의정부시에서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협상과정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로지 시민들을 위해 지난 4월 21일 통합환승할인제 도입 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경전철의 안정적인 운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경로무임 문제도 어느 한 시점에서 결정된 사항이 아닙니다. 경전철 측에서 2013년 11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요구해 왔고 그 비용도 의정부시가 전부 부담해 줄 것을 주장하여 왔습니다. 물론 시에서는 전액부담은 받아들일 수 없었고 시행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비용부담 문제로 시행을 못 하고 있었던 것 뿐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지난 4월17일 사업시행자의 경로무임 조기시행 요청이 있었고, 시가 제안한 50:50 비용분담이 관철되어, 경전철 운영 안정화 차원에서 경로무임제도를 시행하게 된 것입니다.

경전철에 관한 문제는 전체 시민의 입장, 경전철 측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할 문제입니다. 어느 시점 누구에게 불리하다, 유리하다의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되는 사안입니다.

의정부경전철의 정상화, 의정부시의 재정부담 최소화를 위해 다 같이 합심해도 그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치적 이해관계로 판단하고자 하는 의도는 우리 시 전체에 바람직하지도 않고 정치적으로도 합당하지 못한 판단이라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고발건이 진행되고 있는데 법적으로 정당한 절차를 통해 합당한 결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특히 지난달 15일 열린 의정부시의회 임시회에서 경로무임과 관련된 추경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향후 대책은?
경전철의 실시협약에 따르면 운임수입 보조금은 발생년도 익년도 말까지 지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만 조기시행 경로무임 손실금의 경우에는 사업시행자가 50%를 분담하는 조건으로 지급시기의 단축을 요청해 온 사항입니다.

시에서는 사업시행자에게 금년 제2회 추경예산 확보를 전제로 지급시기 단축이 가능함을 사전에 통지하였으므로 의정부시의 귀책사유에는 영향이 없을 것입니다.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캠프레드클라우드(CRC)를 반환하면 이곳을 안보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해 용역을 발주, 최근 최종용역 보고서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용역결과에 따른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혀달라.
2016년 반환 예정인 CRC 내에는 현재 한국전, 월남전 등 다양한 역사적 기록물을 소장한 전쟁박물관이 있고, 골프장, 야구장, 수영장 등 다양한 레포츠시설과 숙박시설 등 건축물의 상태가 매우 양호한 상태로 활용됨에 따라 역사적 보존가치와 재산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런 CRC 기존 시설물을 원형 그대로 역사적 관점에서 재조명해 안보 테마관광단지 조성을 국가정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CRC 전쟁박물관, 군사시설물 등 차별화된 시설과 미군기지의 현장성 있는 시설을 활용, 안보관광의 거점으로 조성하고, 장교숙소 및 사병숙소 등을 리모델링해 합리적 가격대의 대규모 숙박단지를 조성하고, 여행사 및 가이드 휴게공간 등 여행편의시설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토지보상비 4144억원은 CRC 일부 부지 20만4700㎡를 도시개발사업으로 개발 후 매각해 토지보상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반환공여지 시설물을 철거하지 않고, 관광자원화로 활용하는 것은 반환공여지 사업의 새로운 도전이며, 낙후된 경기북부지역 지역균형 발전사업의 새로운 롤모델이 될 것입니다.

사업타당성 조사 결과를 근거로 의정부시는 경기도 및 국방부, 안전행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중앙부처와 실무 협의 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 의·양·동 통합이 의정부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동별 주민설명회 등 재추진되고 있지만 3개 시가 ‘동상이몽’으로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것 같다.
민선5기와 마찬가지로 의양동 통합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이번 양주권 3개시 통합은 관주도의 시군통합이 아닌, 시민단체 주도의 통합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시민들이 고민하고 합의하고 결정하는 통합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이러한 과정에 최대한 지원을 할 생각입니다. 통합에 대해서 거부하시는 분들도 있고 적극적으로 찬성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토론과 합의를 통해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는 것이 필요합니다.

통합과정 전반에 대한 단계별 합의·조정을 거쳐 통합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주민토론회 및 공청회 등 순회 설명회를 통해 충분히 홍보해 주민간의 갈등을 사전에 최소화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3개시 지역주민 간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한 읍면동간 자매결연 추진 및 농축산물 직거래장터 운영과 재난재해 복구지원 구호활동 등을 전개하고, 공직자간 우호 교류 활성화를 위하여 주요지역 축제의 단체장 교차 참석 및 공무원 취미동우회 친선교류와 3개시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등 상호 이해와 지역주민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점차적으로 갈등의 요인들이 풀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시민들과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은?
의정부 시민 여러분, 저는 재선에 성공 후 바쁘지만 꿈같던 몇 개월의 시간을 보내며, 앞으로 4년간 희망도시 의정부를 건설해 나갈 푸른 빛깔 로드맵을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 이제 시민 여러분만을 바라보며 다시 한 번 달려가겠습니다. 점점 추워지는 가을날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성원에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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