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협동조합…좋은기업에 가장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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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협동조합…좋은기업에 가장 부합”
  • 김기만
  • 승인 2017.07.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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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철 공동대표 의정부사회적경제 생태계 기반구축을 위한 토론회서 강조


경기도따복공동체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의정부시사회적경제협의회(공동대표 김명철목영대, 이하 경제협의회)가 주관한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 및 의정부사회적경제 생태계 기반구축을 위한 토론회74일 의정부 예술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 홍문종 국회의원, 국은주 도의원, 의정부시의회 구구회정선희 의원, 시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에 이어 개최된 2부 토론회는 조은경 세움라이프 대표가 좌장을 맡았으며, 최민경 경기도따복공동체지원센터 관계협력팀장이 발제자로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의 지역 생태계 구축 방안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구구회 의원, 목영대 의정부시사회적경제협의회 공동대표, 배승룡 신곡노인복지관 관장, 유정순 푸른맑은실천협의회 의제21 나눔경제위원회 위원 등 4명이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명철 공동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 삶의 보루인 직장이 각자의 창의성과 협력을 바탕으로 보람과 자긍심을 주고 사회에도 도움이 될 좋은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다면 경제는 시민정신을 북돋는 새로운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보는데 좋은기업에 가장 부합하는 것은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과 같은 사업체라고 소개했다.

김명철 이사장은 사회적경제사업체가 구성원들의 자발적 동기를 끌어내어 공감, 협동, 신뢰를 높이고 경제공동체 속의 책임 있고 유능한 시민으로 성장시키는 것은 국내외 여러 연구들을 통해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면서 의정부시와 시의회 역시 이 과제를 함께 실천하는 과정에서 의정부지역 내 사회적경제를 핵심파트너로 삼기를 희망하며, 함께 더불어서 좋은시민, 좋은기업, 좋은정부가 되어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 지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점표 경기도협동조합협의회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금년부터 협동조합 지원 행정업무가 기초지자체로 이관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협동조합 조례가 제정되지 않은 시·군이 많다. 민관의 협동을 통해 우리사회의 경제민주화와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기본 틀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우리사회가 올바른 협동조합의 확산으로 인해 양극화와 인간소외의 현상이 소멸되고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온 국민에게 행복과 삶에 기쁨을 가져오는 협동조합이 되기를 다짐한다고 말했다.

최민경 경기도따복공동체지원센터 관계협력팀장은 한국사회에서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의 생태계기반조성이란 사회적경제가 자본주의 시장 경제가 발전하면서 나타난 불평등과 빈부격차, 환경파괴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 것과 이윤의 극대화가 최고의 가치인 시장경제와 달리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활동을 말하고 있으며, 바로 사람 중심의 경제라고 할 수 있다.”면서 사회적경제가 자기정체성을 지키고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회적목적, 사회적소유, 사회적자본을 무엇보다 절실한 심정으로 확산시켜야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구회 의원은 의정부시는 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해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육성에 2013년도부터 현재 까지 매년 4~5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으며 2017년에도 41000만 원을 지원예산으로 확보하고 집행하고 있다.”면서 또한 시는 관련조례를 정비하여 전체를 통합할 있는 조례를 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회적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자치조례 입법부터 세밀하게 따질 수 있도록 관련 심사위원회에 조언토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구 의원은 지원예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주무관청인 의정부시의 관심과 지원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한 때다. 오늘 같은 세미나 또는 포럼에 의정부시의 관계자들도 사회적경제 지역 생태계 구축에 참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한 후 사회적경제 주체를 모두 포함한 거버넌스 구축 사회적경제 지원센터의 조속한 설립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견고한 마인드 등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배승룡 신곡노인복지관장은 의정부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의정부내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들중에서 예산이 취약하거나 환경이 열악한 기관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카쉐어링과 물품나눔 등 공유복지를 실천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아울러 자활기업, 장애인, 노인생산품을 소비해주는 착한기업도 발굴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나눔과 공유의 문화를 지역사회에서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영대 공동대표는 협동조합이 자립하려면 조합원이 협동조합을 잘 이해해야 오래가며, 협동조합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야 살아남는다.”면서 또한 지역거점 협동조합이 공동 상생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 협동조합과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인식 확산 및 홍보와 더불어 지역의 호혜시장의 확대, 지역 협동조합 생태계 기반을 경기북부 5개 시군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명철 공동대표가 기념사 기년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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