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자 의원, 박종철 의장과 집행부에 ‘쓴소리’
상태바
최경자 의원, 박종철 의장과 집행부에 ‘쓴소리’
  • 김기만
  • 승인 2017.06.21 0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적절한 처신, 전체의원에게 사과” 요구…집행부에 " 6.10 민주항쟁일, 날짜 조정했어야” 지적


정부시의회 최경자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은 지난 620일 제268회 의정부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미2사단 창설100주년 기념 슈퍼콘서트 파행 후 지난 615일 자유한국당 의원(5)의 공동성명서와 관련해 박종철 의장에게 쓴소리를 했다. 또 의정부시 이성인 부시장, 송원찬 자치행정국장 등 집행부에도 행사(슈퍼콘서트)당일은 6.10민주항쟁일인데 날짜를 조정했어야 했다며 질타했다.

최경자 의장은 성명서 내용 중 시의회와 시민사회단체의 경고와 반대 과도한 예산 책정 문제를 수차례 지적 하셨다고 했는데, 본 행사(슈퍼콘서트)는 제262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임호석 예특위원장의 심사보고로 심의 의결한 2017년 본예산에 포함된 예산으로 현재 집행부에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집행부에서 사업을 추진하다 문제점이 발생되었을 때 대의기구인 의회는 회의규칙 제66조에 의거한 시장출석요구로 44만 시민께 투명한 시정이 이루어지도록 시정질의를 통해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당을 내세워 성명서를 발표한 행위는 의회민주주의를 훼손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시의원에게는 집행부 견제와 균형의 권한이 있으며 또한 의장에게는 6가지의 권한이 있는데 그중 의회대표권이 있다면서 박종철 의장께서는 의정부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인지, 아님 자유한국당 대표의원이냐며 박종철 의장에게 따져물었다.

박종철 의장께서는 의장직을 수행하는데 있어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으로 공동성명서에 참여하여 성명서를 발표하기 보다는 전체의원과 본 사안을 논의해 대의 기구로써 성숙한 집행부 견제와 균형 있는 의회운영을 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자유한국당 의원으로 성명서를 발표하여 대의기구인 의정부시의회 대표권을 격하시킨 점 또한 의장으로서 중립의 의무를 지켜야함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처신을 하신 것에 전체의원께 정중히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또 박종철 의장께서는 현재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의장이 의회운영을 하는데 있어 균형적 사고와 판단이 요구되는바 본의원은 박종철 의장이 유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직 사의를 공개 요구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미2사단 100주년 기념 슈퍼콘서트 파행과 관련해 의정부시 이성인 부시장, 송원찬 자치행정국장, 김광회 자치행정과장 그리고 1300여 공직자에게도 쓴소리를 날렸다.

최 의원은 우리 44만 시민들께서는 경전철파산으로 의정부 미래에 대해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적어도 의정부시 공직경력 20년을 넘는 간부들께서는 대한민국 촛불혁명이라 불리우는 촛불시위 발원지가 의정부며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된 유래를 참고했어야 할 것이라며, “행사당일인 610일은 우리나라 국민 정서가 민주항쟁일인 것을 알고 고려하여 조정했어야 한다. 과연 주무부서에서는 콘서트 시행 초기단계에 우리 시민의 다양한 의견수렴에 있어 최소한 시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사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향후 시민의 참여가 높은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우리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눈과 귀를 열고 경청하여 지방자치의 출발인 시민의 참여가 보장되어 안병용 시장께서 생활정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뼈를 깍는 각오를 해 줄을 요구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