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문화로 발전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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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문화로 발전시켜야”
  • 김기만
  • 승인 2014.07.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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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현 경기도사회적경제협회장 25일 본지 문화포럼에서 제안


“사회적경제도 70년대 새마을 운동 처럼 문화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윤준현 (사)경기도사회적경제협회장(에이스푸드 대표․사진)은 지난 25일 오전 8시 본사에서 개최된 한북신문 문화포럼에 참석해 ‘사회적경제와 지방정부 주체자들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윤 회장은 “최소 단위의 지방정부에서부터 사회적 경제에 대한 가치와 역할 등에 대한 인식을 하고 준비하고 이행한다면 그 확산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누구 한 사람의 외침보다 최소단위에서 자발적 발로가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그것을 비즈니스(사업)로 발전시키는 것이 사회적경제 기업이라고 했다.

이어서 “사회적경제를 다른 용어로 표현한다면 공동체 경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동체라는 것은 여럿이 함께한다는 것이다. 같은 출발선상에서 작동하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 하는 것도 국가의 책무 중에 하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6월에 지방정부 선거가 있었다. 이때 개발론과 복지론을 가지고 논쟁이 되기도 했다. 이는 이 역할의 주체가 누가 되느냐의 문제를 가지고 논쟁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 주체에 대한 논쟁은 누구 한쪽의 일은 아닌 것이다. 개발과 복지를 함께 작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진정한 의무”라고 설명했다.

“지금 정도면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선거 후의 보은인사, 문책인사 등이 진행될 시기이다. 국민들은 지켜보고 있다. 어느 자치단체장이 국민에 대한 의무보다 다음을 위한 포석을 깔려고 한다면 곧 그것은 사회적 책임 없이 본인들의 민생고만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꼬집었다.

윤 회장은 “새로운 것(정책)만 만들려고 하지 말고 상대편과의 다름을 인정하고 본인의 생각과 결합하여 필요한 것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4년만에 세상을 바꾼다고 하면 누구도 믿지 않는다. 그러나 그 초석을 만들 수는 있다. 화려한 화술이 아니라 진정성을 누가 가지고 있는지 국민들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적경제가 하나의 시민단체(압력단체)라고 생각을 한다면 큰 오산이다. 이들은 국가를 위해 함께 가기위해 노력하는 자들이고 어느 정도의 희생도 감수하면서 국가의 의무 및 책무(공무원) 일부를 대신하고 있는 진정한 민간 거버넌스”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회적경제란 사회적 목적과 민주적 운영원리를 가진 호혜적 경제활동 조직의 집합으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이 있다.


<참석자들이 윤준현 회장의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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