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특별자치도 독립' 分道 대안 名品공약으로 손색없다.
상태바
'평화특별자치도 독립' 分道 대안 名品공약으로 손색없다.
  • 김기만
  • 승인 2014.04.25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기만 편집국장

김창호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내 놓은 평화특별자치도 독립공약이 분도(分道)를 오랫동안 염원하고 있는 북부지역 주민들에게 의미 있는 신선한 대안으로주목받고 있다.

대통령선거, 전국동시 지방선거 등 선거 때마다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표심을 의식해 후보들이 단골 메뉴로 내 놓은 식상한 분도(分道) 공약으로는 더 이상 먹히지 않는 다는 것을 제대로 분석한 것으로 판단된다.

김 후보는 평화특별자치도 독립의 세부이행 방안으로 경기북부지역에 1차로 50여만평 규모의 환경도시 에코 밸리(Eco Valley) 건설 구상안을 지난 3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발표했다.

지구에서 가장 친환경적으로 설계된 도시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브라질 남부에 위치한 꾸리찌바를 모델로 제시하고, 북부지역에 친환경 생태도시인 한국형 꾸리찌바(Curitiba)’를 건설한 뒤 이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는 경기도를 남북으로 단순하게 나눌 경우 전국 최하위 수준인 북부지역의 재정자립도 등 무리가 따르는 만큼 테마가 있는 특별한 도()로 독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특별자치도를 구상하게 됐다면서 '환경부담금'을 납부하듯이 '안보분담금 '제도를 도입해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평화특별자치도' 로 독립할 경우 '제주특별자치도' 처럼 특별법에 따라 정부지원, 예산확보 등이 수월해져 낙후된 북부지역의 현안들을 해결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객관적으로 북부지역에서 경기도지사가 나올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는 것은 이미 시민들이 잘 알고 있다.
6.4지방선거가 50여일 가량 남았다.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

일단 당선만 되고 보자며 무책임하게 공약을 남발하는 후보들을 지혜롭게 걸러내야 한다. 실현가능한 공약과 대안을 제시하는 후보를 눈여겨보고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더구나 '평화특별자치도'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특별법이 제정되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북부지역의 여야 국회의원들과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들은 당리당략을 지양하고 한 목소리를 내면서 혼신을 다해 뛰어야 한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라는 속담의 의미를 되새길 때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