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교육감, 이번 주 일본방문 일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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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교육감, 이번 주 일본방문 일정 취소
  • 관리자
  • 승인 2011.03.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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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세다대 아동권리 포럼 초청 특강, 지진 재앙 확대로 행사 연기

이번 주 16일부터 21일까지 5박 6일로 예정되었던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일본방문 일정이 일본 대지진에 따른 국가적 재앙사태가 확대됨에 따라 전면 취소되었다.

김교육감은 당초 3월 19~20일 일본 와세다대학교에서 열리는 일본 ‘아동권리협약연구소’(대표:기타 아키토 와세다대 교수)주최 ‘2011 아동권리 포럼’행사의 기조발제자로 초청되어 ‘경기도학생인권조례의 의미와 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었다.

또한 일본 인권관련 연구자와 관계자들과의 토론, 오사카지역 학교들을 방문해 재일교포 교육현황 파악 및 발전방안 모색, 아동권리조례 제정 10년에 이른 가와사키 시(市)와 학교방문, 그리고 일본소재 한국교육원 운영현황을 직접 살피고 관계자들과의 토론 및 간담회 일정 등을 진행한 후 21일 귀국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본지진에 따른 일본 국내 상황이 엄혹한 상태에서 김교육감은 13일, 일본 주최 측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진행 여부를 재고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일본 연구소가 14일 행사를 무기한 연기하는 것으로 확정함에 따라 기타 일정도 모두 취소되기에 이른 것이다.

한편 김교육감은 14일 행사를 주최한 아동권리협약연구소 및 관련기관과 단체, 연구자 및 활동가들에게 행사취소에 따른 서한문을 발송했다.

김교육감은 이 서한문에서 “상상할 수 없는 대지진으로 참담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 국민들과 슬픔을 함께 하며, 행사 취소에 따른 관계자들의 상심에 위로를 보낸다”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더 이상의 피해 없이 조속한 평화와 안전이 확보되기를 기원했다.

또한 “대재앙 앞에서도 일본국민이 보여주는 놀라운 위기대응능력과 재난대응시스템에 존경을 표한다”며, 다음에 행사가 다시 진행될 경우, “학생인권보장에 관한 경험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행사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함께 참여할 것을 약속”한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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