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이번엔 평가 패러다임의 전환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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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이번엔 평가 패러다임의 전환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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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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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고 1~2 '창의∙서술형 평가' 실시... 전국 최초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0일 도내 고등학교 1~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경기도 고등학교 창의․서술형 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창의․서술형 평가는 전국 최초의 시도로, 평가 방법의 혁신을 통해 학교 교수․학습 방법의 연쇄적 변화를 촉진하려는 취지에서 시행한다.

평가는 응시 희망교 및 희망 학생에 한하여 실시하며, 단위 학교가 교육과정 운영 상황에 따라 시행 과목 수를 자율 선택할 수 있는 등 학교․학생의 선택권을 최대한 존중한다.
- 이번 평가에는 고 1학년 331개교 13만 2천 960명, 고 2학년 321개교 12만 7천 931명 등 총 26만 891명의 학생이 응시한다. 2010년 12월 현재 도내 고등학교는 모두 409개교이다.

1학년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총 5개 과목, 2학년은 사회와 과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하여 총 4개 과목까지 응시할 수 있으며, 시험 시간은 과목별 50분이다.
- 문항은 과목별 8문항이고, 문항곤란도를 고려하여 4점, 7점, 10점 등으로 차등 배점 처리되어 있다.

시험 결과는 학교 내신성적에 반영되지 않으며, 학년초 학습결함요소 진단 및 상담 자료로 활용된다.

응시 학생은 평가 종료 후, 자신의 답안 내용과 채점기준표․채점시 유의사항을 대비하면서 취약점을 자기진단할 수 있다.
- 특히, 평가요소가 요구하는 답안 내용의 범위를 알면서도 답안내용을 체계적으로 구성하지 못하였거나 적절하게 서술하지 못한 학생일수록 스스로를 뒤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평가 결과는 문항별로 맞춤형 후속 학습과 연계된다. 평가 결과가 교사의 수업 방법 및 내용, 학생의 학습 태도 및 방법을 변화시키는 등 수업혁신을 촉진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기 때문이다.
- (창의력학습 포커스) 특정 평가문항을 해결한 학생은 창의력학습 포커스를 통해 실생활 장면 등과 연관된 다양한 형태의 심화학습 유형으로 확대할 수 있으며,
- (보완학습 포커스) 미해결 학생은 보완학습 포커스를 통해 부족한 내용에 대한 재학습을 할 수 있다. 모두 학생의 의사를 존중한 가운데 진행된다.

경기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김완기 과장은 “이번 창의․서술형 평가를 계기로, 창의력 및 문제해결력을 배양하는 평가가 학교 수업과 연계․조응하면서 수업혁신이 활발하게 추진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교육청은 올해 단위 학교 수업혁신의 지원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단순지식 암기 및 문제풀이 위주 학습 형태를 개선하고자, 2010년부터 교내 지필평가 배점의 20% 이상을 서술형평가로 시행하도록 하였으며, 올해는 25%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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