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사진, 이하 후보)는 5월22일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부시장 직위해제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동근 후보는 “지난 5월20일 임기를 40일도 남겨두지 않은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안동광 부시장을 전격 직위해제 시켰다. 캠프카일 개발사업과 관련하여 위법부당한 업무를 추진하다가 해임처분 요구를 받은 담당과장의 승진을 반대한다는 이유에서다”라고 밝히며 직위해제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김동근 후보는 “지방공무원법 제34조에 의하면, ‘징계의결요구 또는 관계 행정기관의 장의 징계처분 요구가 있는 경우 승진할 수 없다’고 규정되어 있다. 감사원으로부터 해임요구를 받은 담당 과장에 대한 안병용 시장의 승진인사 요구는 부당한 행정행위다”라며 “직권남용의 소지가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수년간 지속적으로 발생한 불공정한 인사와 개발사업 특혜논란 등 공직의 사유화에 대해 비판한 김동근 후보는 “안병용 시장은 부시장에 대한 직위해제를 즉시 철회하고 시민들과 의정부 공무원들 앞에 즉시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김동근 후보는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자 길을 걸었고, 의정부 부시장과 수원시 부시장, 경기도행정2부지사를 역임했으며, 국무총리실에도 근무해 중앙정부,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를 모두 경험한 행정전문가다. 전문성과 현장성을 고루 갖췄다. 의정부공고와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버밍험 대학교에서 지역개발학 석사와 아주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기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