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강정 前한국당 의정부갑 당협위원장 탈당…바른미래당에 입당 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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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강정 前한국당 의정부갑 당협위원장 탈당…바른미래당에 입당 원서
  • 김기만
  • 승인 2018.04.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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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위원장 “둘이 힘 합쳐 의정부지역 적폐 청산 반드시 이뤄내겠다”


천강정 자유한국당 의정부갑 당협위원장(50·사진)이 한국당의 의정부시장 단수 공천에 반발, 탈당한 후 바른미래당에 입당 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져 6.13지방선거를 56일 남겨둔 시점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바른미래당 김경호 의정부갑 지역위원장은 417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나는 천강정 위원장이 잘한 일(탈당)이라고 생각 한다면서 이번 자유한국당의 공천은 공천이 아니라 사천이었다고 생각한다. 말로는 밑으로부터의 공천, 당원들에 의한 공천이라고 누누이 떠들지만 실제로는 힘 있는 자들의 힘에 의해서 이루어진 공천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공천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천 위원장을 나는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어떻게 당협위원장의 신분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선도 아닌 단수 공천으로 때려 넣는 것은 억울해도 한참 억울할 수밖에 없는 천 위원장의 입장일 것이다. 바로 이것이 우리들이 말하는 정치의 적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바로 이것이 의정부지역 2(국회의원)의 정치인이 지난 20~30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쌓아온 적폐라고 생각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의정부 지역의 적폐를 청산하는 것이 바른미래당이 나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경호 지역위원장은 나는 천 위원장의 배신감과 아픔을 뼈저리게 느낀 사람이다. 이미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문 의원으로부터 그렇게 당했다. 경선도 시키지 않고 전략공천을 했다. 이번 자유한국당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서 그 배신감과 아픔을 나는 천 위원장과 함께한다. 둘이 힘을 합쳐서 의정부지역 적폐 청산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천강정 위원장의 의정부시장 출마에 대해 김 위원장은 바른미래당에 입당원서를 낸 상황이며 중앙당과 잘 상의해서 빠른 시일 내에 결정 하겠다고 말해 출마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지난 411일 김동근 前경기도행정2부지사를 의정부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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