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은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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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은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
  • 관리자
  • 승인 2010.11.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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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보훈지청 보훈과 정 충 복

“과거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다.”라고 언급한 E. H. Carr의 말처럼 대한국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연속선상에서 있음은 자명한 사실일 것이다.

그렇다면 자랑스러운 우리의 선조는 누구일까? 빼앗긴 나라를 되찾아 새로 세우기 위해 몸 바친 독립유공자이며, 새로 세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이며, 피로 지킨 자유 민주국가를 올바로 발전시키기 위해 애쓴 민주유공자들일 것이다.

모든 사회와 국가는 참된 가치를 추구하고 자신의 신념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분들의 공훈에 힘입어 유지되고 발전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물질적 풍요와 자유를 누리고 있지만 세월을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면 이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꿈이자 간절한 바람이었던 적이 있었다. 광복의 벅찬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의 아픔을 겪었으며 민주화를 위해 값진 피를 흘리기도 했다. 그 때 국가와 민족이라는 대의를 위해 자신을 미련 없이 던진 분들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영광을 만들어낸 분들이다.

그러나 이분들에 대해 존경과 예우를 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아직 성숙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분들은 물질적인 어려움을 겪을 때보다 자신들이 국민들의 뇌리에서 잊혀져 가는 것을 느낄 때 더 심한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고 한다. 풍요로운 생활속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고마움이나 국가유공자에 대한 인식이 점차 잊혀져가고 희박해져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휴전한지 반세기가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우리는 지구상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어려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평화는 언제 깨질지 모른다. 며칠 전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린 연평도 사건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때 선열들의 거룩한 발자취를 우리가 다 담아낼 수는 없겠지만 그 분들의 위국헌신의 정신만은 우리 각자의 가슴에 깊게 새겨야 할 것이다.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국민 모두의 가슴에 뿌리를 내릴 때 우리는 21세기 변화의 중심국으로서 무한경쟁의 냉혹한 현실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며, 대한민국의 빛나는 미래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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