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의정지기단 '문전박대'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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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의정지기단 '문전박대' 빈축
  • 김기만
  • 승인 2015.05.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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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지난 3월부터 임시회 상임위 활동 '직접 방청 모니터' 계속 거부


<지난 19일 의정부시의회 4층 복도에서 의정지기단원들이 상임위 활동을 모니터링 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의정부시의회(의장 최경자)가 지난 3, 4월에 이어 지난 18일 개의한 제244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의정활동과 관련해 직접 방청 모니터를 요구하고 있는 의정부YMCA 의정지기단(이하 의정지기단)불가하다고 최후통첩 하는 등 여전히 문전박대를 하고 있어 등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의정부YMCA 의정지기단은 상임위원회 직접방청 모니터의 필요성을 관철시키기 위해 514일 최경자 의장과 면담을 통해 다시 한 번 직접방청 모니터를 요청했지만, 최 의장은 공문을 보내주면 518일 의원 간담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공문으로 통보하겠다는 답변을 듣고 왔다면서 그러나 지난 19일 제244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직접방청을 신청하고 상임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대기했으나 다시 거부당하고 4층 로비에서 모니터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울분을 토했다.

의정지기단 관계자는 “4층 로비에는 아주 친절하게 책상과 의자를 비치했고, 모니터 화면은 자차행정위원회와 도시건설위원회가 따로 방송되게 조치해 놓았다. 그러나 여전히 모니터 화면의 소리가 섞여 알아들을 수 없었고 사람들이 수시로 지나다니고 모니터 화면이 높아 장시간 화면을 보고 있으니 목이 아프고, 여전히 집중이 안 되어 모니터링 하기에는 열악한 환경이라고 했다.

그는 시의원이 지방자치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 평가의 역할을 하는 것처럼 의정부YMCA 의정지기단도 시의원을 선출한 시민으로서 당연히 지킴이의 역할을 할 권리가 있다. 시의원 개개인이 독립된 입법기관이니 시민들의 평가와 소리도 들어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물론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불편하고 유쾌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시민이 선출한 시의원이 시민을 대표하는 입법기관이라면 시민들의 평가를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고 열린 시의회를 표방하는 제7대 시의회가 지난 4년을 진행해 온 직접방청 모니터를 거부하니 시민의 입장으로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의정부시의회의 직접방청 모니터가 관철될 때까지 의정부시의회 앞에서 오늘(20) 9시부터 1030분 까지 1인 시위를 시작한데 이어 내일(21)은 오전 8301030분까지 1인 시위를 게속 진행할 것이며, 1인 시위는 시의회 앞에서 시작해 회룡역, 의정부역 등에서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접 방청 모니터'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아 지난 21일 오전 9시부터 10시30분까지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의정부YMCA 의정지기단 이해경 간사>

한편 의정부YMCA 의정지기단은 200710월에 발족하여 의회모니터, 토론회, 캠페인, 설문조사, 의원간담회 등 의정부 시민들의 자조모임입니다. 그러나 2015년에 의정부시의회는 본회의만 직접방청 모니터를 허용하고 상임위원회(자치행정, 도시건설)는 직접 방청 모니터를 불허해 지난 제243회 임시회의 상임위원회는 시의회 4층 로비에서 모니터링을 했으나 모니터할 환경과 상황이 어려워 결국은 중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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