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당 조형물 누구를 위해 설치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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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예당 조형물 누구를 위해 설치했나”
  • 김기만
  • 승인 2014.10.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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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석 의원, 5분발언 통해 “혈세 2억들인 작품 맞나” 의혹 제기


의정부시의회 임호석 의원(새누리당・다선거구)은 지난 16일 제238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

예술작품이라며 전문가들만 알아볼 수 있는 조형물을 의정부예술의전당에 설치했는지 모르겠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작품선정 배경과 이유에 대해 시민의 대표로서 알권리를 충족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임호석 의원은 “의정부예술의전당의 존재 가치는 바로 시민이 있기 때문이다. 시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또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그런 조형물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라며 반문하고, “확인해 보니 의정부시는 해당 조형물을 통해 내·외국 관광객에게 친화력 증진과 우리시만의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며 설치한 것”이라고 했다.

임 의원은 “조형물을 보신 분들은 이 말에 공감하는지 되묻고 싶다. 도대체 관광객의 친화력은 어디에서 찾고, 우리시만의 특색 있는 볼거리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직격탄을 날린 뒤 “그냥 봐도 의미를 한눈에 알 수 가 없는 형상임에도 불구하고 이 조형물을 설치하는데 혈세 2억원이 들어갔다”고 꼬집었다.

이어 “조형물 공고기간과 심의기간이 2억원의 혈세 그것도 국비 2,500만원, 시비는 무려 1억7000여만원이 투입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짧았다”고 지적하고 “특히 현재 설치된 조형물이 양평의 한 공원에 ‘같은 작품제목’으로 설치돼 있다. 제목만 같은 게 아니라 크기만 다를 뿐 모양이 거의 같다”며 이런 작품이 의정부시만의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설치됐다는 시의 설명이 아눌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형물 설치를 위해 사업이 추진된 기간은 2013년 4월부터 최근까지 1년이 넘는 기간이 걸렸다. 이 기간 동안의 결과를 보면 담당공무원들이 시민을 위해 고민한 흔적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하고 △2억원의 혈세가 들어가야 할 만큼 작품의 우수성과 독창성이 있었는지, △작가의 대외적인 지명도와 평가를 고려해 객관적인 작품의 가치성을 답변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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