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에세이)인슐린수치가 높아지면 왜 살이 찔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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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에세이)인슐린수치가 높아지면 왜 살이 찔까? -1
  • 유환국
  • 승인 2014.07.3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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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국 비버리힐 성형외과 원장


‘우리나라의 성인 5명중 1명이 대사증후군의 진단을 받는다’라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이제 우리나라도 성인병이 아주 많아졌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충격을 받던 때 가 2005년 즈음입니다.

10년이 아직 지나지 않은 지금 ‘우리나라의 성인 3명중 1명이 대사증후군의 진단을 받는다‘라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40대부터는 두명중 한명꼴로 대사증후군을 지니고 살고 있고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이 지나면서 여성호르몬이 급감하여 인슐린의 영향을 더 많이 받게되어 나이가 들면서 대사증후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게 됩니다.

더 심각한 점은 여태까지 별로 문제가 없던 청소년에게까지 대사증후군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1998년 4%의 유병률을 보였던 대사증후군이 2007년 7.8%로 두배 증가하였고 매년 0.4%정도의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본인이 건강한지 알아보려면 줄자로 본인의 허리를 재보면 되는데 남성의 경우 90cm(혹은 35.4인치) 여성의 경우는 80cm (31.5인치) 이상인지 이하인지 확인하고 건강검진결과지에서 공복시 혈당, 혈압,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각각 얼마인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 이중 3개이상이 문제가 있다면 대사증후군이라는 질환에 걸려 있는 것입니다.

대사증후군은 뇌졸증이나 심장마비같이 혈관이 막혀서 급격히 위험하게 되는 질환으로 진행하는 여러가지 원인이 한 사람에게서 동시에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본인은 이런정도의 위험한 질환에 걸려있는 것을 잘 알지 못한다. 증세가 급격히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상인이 대사증후군이 되는데 가장 중요한 단계는 뱃살이 점점 증가하는 단계이다. 뱃살의 증가는 인슐릔 저항성이 생겨있고 대사증후군이 악화되는 중이면서 여기서 더 큰 질환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스트레스 없이는 살아 갈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과다 분비되는 코티솔이 한시도 줄어들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코티솔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식욕이 늘어나게 됩니다.

왜냐하면 과다한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코티솔이 에너지를 많이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급하게 만들어 낼수 있는 단맛 나는 음식에 대한 식욕을 자극하게 되고 코티솔이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호르몬을 억제해 버리기 때문에 먹고 또 먹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지방 창고가 늘어나게 되고 식욕이 늘면서 단음식이 계속 들어 오게 되면 이 때 지방을 지방 창고에 채워 넣는 것이 인슐린입니다.

원래 인슐린은 당을 세포 속에 넣어주어 에너지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호르몬인데 단음식이나 가공음식을 계속 먹게되면 혈당이 갑작스럽게 높아져 인슐린이 무리를 하게되고 당분을 세포로 넣지 못하고 지방세포에 채우는 상태가 되는데 이를 인슐린 저항성 상태라 합니다.

이를 정리해보면 만성스트레스 상태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많이 분비되고 코티솔은 식욕을 올리고, 단 음식을 당기게 하며(탄수화물 중독증) 지방창고를 크게합니다.

이때 안슐린이 몸에 들어온 당분을 세포속에 넣지만 안슐린 저항성 상태가 되면서 영양소를 지방창고에 보내서 뱃살이 증가하게 됩니다.

<다음회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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