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1동 L동장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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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원1동 L동장 왜 이러나?
  • 김기만
  • 승인 2014.06.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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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 지각으로 농촌일손돕기 버스출발 40분이상 지연…전날 과음 의심?

의정부시 호원1동 주민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L동장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이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L동장은 자매도시 농촌일손돕기 행사의 총 책임자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이유없이 당초 버스 출발 시간보다 40여분 이상 늦게 도착해 이날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호원1동 주민자치위원회 및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호원1동 주민자치센터는 지난 6월22일 자매 도시인 괴산군 불정면으로 농촌 일손돕기(감자캐기) 행사를 시행하기로 하고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주민자치위원, 통장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적십자봉사단, 새마을지도자 및 지역주민들 그리고 L 동장과 동직원 3명을 포함한 38명이 함께 일손돕기를 가기로 계획했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를 차질 없이 치루기 위해 호원1동 주민센터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오전 6시30분에 출발하오니 6시20분까지 동사무소로 나오라'고 문자를 발송했다.

특히 전날에는 ‘내일 일손 돕기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문구와 함께 ‘출발시간은 6시30분이며 코리아타임 적용은 없습니다’라는 문자까지 참가자들에게 보내며, 지각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호원1동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6시20분까지 동사무소로 오라고 하여 출발 당일 모든 사람이 6시20분까지 동사무소에 집결하였습니다. 출발하기만을 기다리는데 출발을 안 하기에 사무장에게 확인해 보니 아직 동장님이 오시지 않아 출발을 못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라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는 또 “동 직원이 수차례 전화를 하여도 받질 않아 결국 사무장이 직접 동장님 댁을 방문하여 동장님을 모시고 와서야 7시10분경 출발 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이날 동장의 상식이하 행동에 분통을 터트렸다.

“누구보다도 먼저 나와 행사 일정을 점검하고 준비해야 할 동장이 전날 과음으로 행사에 늦게 도착해 참가자들로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면 과연 지역의 동 행정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인지 의심이 됩니다” 또 다른 호원1동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의 뼈있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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