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 후보가 없으면 버금 후보라도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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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 후보가 없으면 버금 후보라도 선택하자
  • 김기만
  • 승인 2014.06.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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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만 편집국장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6.4 지방선거)가 얼마남지 않았다. 야 그리고 무소속 후보들간 대진표가 확정되어 지난 22일부터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들어갔다.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등 경기북부 5개 시군은 현역 시장, 군수가 모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등으로부터 공천장을 받아 연임을 위해서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주야로 유권자들에게 구애를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유권자들이 후보를 받아들이는 태도는 냉냉한 분위기다. 유권자들은 누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뽑을만한 후보가 없다고 했다. 심지어 x이 그x 아닌가. 그 나물에 그 밥이라 투표에 관심이 없다6.4지방선거에 부정적인 시각들이 많다.

더욱이 각종 여론조사 결과 경기도지사, 경기도교육감, 그리고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들이 누가 출마했는지, 무슨 공약을 발표했는지 모른다는 유권자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달 중순 발생한 세월호침몰 참사가 최대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중도층의 표심 향배와 투표율이 선거 결과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역대 그 어느 선거때 보다 조용한 득표전이 펼쳐지고 있지만, 야 모두 유권자들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64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는 앞으로 4년간 지방행정을 맡을 시도지사와 교육감 각 17, 군 기초단체장 226, 광역시도 의원 789, 군의원 2898,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 5명 등 모두 3952명을 뽑는 아주 중요한 선거다. 왜냐하면 모두가 주민 실생활과 직결된 일을 할 사람들을 선출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번 6.4지방선거부터 사전투표제가 도입되어 시행된다. 530일과 31일 양일간 전국 어디에서나 신분증만 가지고 주민자치센터 등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로 가면 미리 투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간이 없어 투표할 수 없다는 말은 핑계에 불과하게 됐다. 반드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여 풀뿌리민주주의 실현을 앞당기자.

으뜸후보가 없으면 버금후보라도 선택하자. 후보가 누군지. 공약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냥 1번 또는 2번을 찍는 모르쇠 투표는 지양하고, 최소한 집으로 발송되어 오는 후보들의 홍보물이라도 한번 읽어보고 투표장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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