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고산지구 드디어 6000억원 규모 보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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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고산지구 드디어 6000억원 규모 보상 착수
  • 김기만
  • 승인 2014.06.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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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국회의원 "주민들 편의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기북부지역의 숙원사업중 하나인 의정부 고산지구사업이 드디어 보상에 착수하며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의정부 고산지구는 2006년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로 지정됐다가 2009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변경됐다. 토지보상은 당초 2010년으로 예정됐으나 LH가 2014년 이후 사업 지역으로 조정하면서 연기됐다. LH의 사업계획만 믿고 대출을 받아 이사갈 땅을 구해놨던 이 지역 주민들은 오랜 기간 대출이자의 고통에 시달렸으나, 부동산경기 침체와 의정부시와의 사업성개선 실패, 또한 의정부시장과 LH간의 감정적 대립으로 인해 장기간 사업여부가 불투명했다.

이에 지역 국회의원인 홍문종 의원은 19대 국회초반 국토교통위를 지망해 이지송 前 LH 사장과 이재영 현 LH사장을 만나 강도 높은 설득을 했으며, 국토부장관을 설득해 파주운정의 사례처럼 보상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지장물조사부터 시작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LH는 지난해 8월초부터 고산지구 토지현황, 지장물, 영업권 등 보상물건 등 보상을 위한 조사에 나서 90% 이상 조사를 마친 상태이며, 보상 규모는 모두 60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홍 의원은 주민들이 가장 힘들어하던 이자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을 설득해 이자 유예를 이끌어 내는 등 문제해결에 적극 앞장서 왔다.

이번 사업추진 결정은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LH 역사상 처음으로 외부심사위원제도을 도입, 경영투자심의회를 거쳐 결정됐는데, 홍문종 의원은 본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경영투자심의회 처음부터 과정을 모두 챙기며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문종 의원은 고산지구 사업추진 결정에 대해 “오랜기간 고통받아온 주민들이 하루빨리 보상을 받아 이자부담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아울러 고산지구 사업추진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그는 또 “구체적인 보상일자나 보상방법등에 대해 LH와 논의하며 주민들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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