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수 소장 “의료사각지대 거리청소년들 밀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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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수 소장 “의료사각지대 거리청소년들 밀착 지원”
  • 김기만
  • 승인 2019.11.1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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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일시청소년쉼터 이동상담실 ‘포텐’ 신형버스로 교체


<의정부시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 ‘FORTEN’ ‘버스 교체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박현동 십대지기 대표.>


“
심리·의료상담 등 프로그램 특화…지역 의료인 연결망 강화해 운영”

의정부시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 ‘FORTEN’이 개소한 이래 첫 ‘버스 교체 기념행사’가 지난 10월31일 개최됐다.

의정부시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 ‘FORTEN’은 45인승 대형버스를 상담실로 개조해 야간시간 거리에 있는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위기청소년을 발굴하는 건강특화형 이동쉼터이다.

상담실로 개조한 대형버스는 충분하지 않은 상담공간과 건강특화형쉼터에 맞지 않는 낙후된 시설과 노후화로 인해 응급상황에 처한 청소년을 지원하는 데에 있어 제한점과 어려움이 있었다.

2019년부터 삼성 ‘나눔과 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건강특화형쉼터에 맞는 환경으로 개선되어 2019년 10월부터 버스교체가 이루어졌으며 이를 기념하고자 아일랜드캐슬에서 버스교체 기념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의정부시일시청소년쉼터 전종수 소장은 “새롭게 변경된 버스를 통해 거리청소년들과의 독립적인 상담을 진행하여 위기군의 청소년을 발굴하고 개별 욕구를 파악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거리청소년들의 다양한 어려움에 밀착지원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전종수 소장과 인터뷰 주요내용.

-포텐 교체에 대한 소감은?

>> 2012년 11월1일 개소 후 7년 만에 포텐 버스가 교체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2014년 5월1일 포텐에 첫 발령 받은 날로부터 4년 5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계속해서 버스 교체를 위해 기업과 후원단체를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2018년 11월 삼성전자와 사랑의 열매가 함께하는 ‘나눔과 꿈’ 지원사업의 도움으로 지금의 새로운 포텐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과거 포텐 버스는 일반 거리상담 활동에 맞춰진 아웃리치 전용 버스로 활용되었다면 지금의 새로운 포텐 버스는 건강특화형 버스로 심리정서, 의료상담이 최적화 된 버스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기능적인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거리청소년들에게 현장지원 하는 일들을 충실히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포텐의 향후 운영계획은?

>> 포텐은 전국에 세 곳(의정부, 청주, 부산)밖에 없는 건강특화 시설의 쉼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몸과 마음이 아픈 청소년들을 위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거리청소년들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건강실태조사와 건강검진 문진표 개발, 건강지원 가이드 북 개발 배포, 지역 의료인 파견 사업을 실시하였는데, 계속해서 거리청소년 지원에 필요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지역 의료인 연결망을 강화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현재 청소년쉼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운영보조금을 부담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경기가 어려워진다고 하지만 가장 열악한 곳에서 가장 어려운 환경에 놓인 청소년을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운영보조금이 줄어들지 않도록 노력하고 더 많은 사회적 비용의 손실이 되지 않도록 거리청소년 지원에 앞장서는 청소년쉼터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바랍니다. 내 자녀의 일과 같이 생각해주시고 우리가 함께 지역 안에 발생하는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갖고 청소년이 살기 좋은 마을, 미래를 꿈꾸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장에서 위기청소년들을 돌보면서 느끼는 점과 아쉬운 점은?

>> 청소년의 당면한 문제는 하루아침에 변화되기 어렵습니다. 가족 간 갈등, 기능적 해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방임 또는 학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만난 청소년이 내일도 한 달 뒤에도, 또 일 년 뒤에도 만나게 됩니다. 청소년의 상황이 매번 같지는 않지만 아주 작은 변화와 성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그런 작은 변화 속에서 발버둥 치는 청소년에게 기다려주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설과 지역의 따뜻한 관심이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청소년의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지원되는 것은 부족하기 때문에 조금만 더 돕는 손길을 찾아 나서는 일들로 헤매게 됩니다. 쉼터 종사자의 일자리가 안정되고 청소년을 지원하는 예산이 부족하지 않아 후원 단체를 찾다가 소진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장치가 마련되면 지역에 수많은 청소년들이 이 혜택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안정적인 지원이 지속되고, 청소년의 지원이 한시적 지원이 아닌 올바른 성장을 하는데 필요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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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TEN 버스에서 거리청소년 상담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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