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 개통 1주년…이용객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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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경전철 개통 1주년…이용객 증가세
  • 김기만
  • 승인 2013.06.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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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용객 1만7000명으로 초기보다 50% 이상 늘어

지난해 7월1일 개통된 의정부경전철이 1주년을 앞두고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경전철(주)에 따르면 친근한 시민의 발이 되고자 부단의 노력을 경주한 결과 개통초기 일일 이용객이 1만1000명에서 올해 6월 평균 일일이용객이 1만7000명에 달해 50%이상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전철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역사내 화장실 자동출입문 설치로 겨울철 이용불편해소, 경전철 이용객 CGV 영화할인이벤트 시행, 회룡역 5분 갤러리 설치로 문화공간 조성, 안내도우미 배치 및 명예역장 위촉, 열린 문고 설치, 버스정류장안내표지판 및 기타 안내사인물 보강 등 개통이후 고객들의 이용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점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의정부시와 공동으로 ‘의정부경전철로 떠나는 행복한여행’ 기획물을 포스팅하고 의정부경전철을 관광상품화 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경전철 여행코스가 네이버 블로그 국내여행 톱10에 선정되는 등 경전철 여행코스가 여행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중국 단동시 여유국 및 여유협회 고찰단을 유치해 6월16~17일 양일간 경전철 탑승체험과 부대찌개 코스를 답사한바, 앞으로 본격적인 중국관광객이 들어올 경우 경전철 수요활성화는 물론 의정부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개통초기 운행장애가 발생해 이용시민들께 불편도 있었으나 완전자동 무인운전 시스템의 안정화 단계를 거치면서 이제 정상운행의 궤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겨울철 폭설에 따른 운행장애 건에 대해서도 전원을 공급하는 급전레일에 열선을 추가로 보완 설치하는 공사를 올해 겨울철 오기 전까지 마무리해 경전철 이용객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협약수요에 턱없이 부족해 현재의 수입으로는 대출 원리금 및 전력비 등 운영비를 감당할 수 없어 출자사가 매달 부족 운영비를 보충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요가 협약에 부족한 원인 중 가장 큰 이유는 의정부 경전철이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이 시행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의정부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쾌적한 대중교통을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없었던 것으로 모두가 공감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다행히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 시행 주체인 경기도의 시행 방침결정이 있은 후 시스템 구축과 운영기관 협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협의가 조속히 마무리 되어 내년 1월부터 통합환승할인이 시행되고 연계버스노선이 개편되면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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