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65사단 혹한기 전술훈련 '동장군 꼼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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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65사단 혹한기 전술훈련 '동장군 꼼짝마'
  • 유래춘
  • 승인 2013.02.0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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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지고 대지가 눈으로 덮인 혹한의 날씨 속에서 수백 톤에 달하는 물자와 탄약 등을 차량에 적재하고 증편지로 이동시키기 위해 장병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육군 65사단이 전투형 강군 정착의 해를 맞아 올 해 부대의 첫 훈련인 혹한기 전술훈련을 128일부터 22일 까지 강도 높게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동계의 악조건 하에서 전투수행능력을 배양하고 전시 부대증편의 핵심임무인 치장물자 적재 및 하역 절차를 숙달해 혹한 속에서도 동원예비군들에게 치장물자를 분배하고 즉각 운용할 수 있도록 전개하는 동원운영시행계획을 검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부대는 전투준비태세에 이어 동원령 선포 상황이 부여되자 부대 증편절차에 따라 부대 치장창고를 개방, 치장 물자와 장비화기 등을 차량에 싣고 증편지로 이동시켰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부대증편간 물자 적재하역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컨베이어 벨트와 운반도구를 보강하고 하역대를 제작해 증편시간을 단축시켰으며 폭설 등 기상악화 시에도 물자이동이 가능한 예비기동로 이동시간을 산출하는 등 작전계획을 발전시키고 동원사단의 임무와 특성에 부합된 훈련을 실시했다.

한편, 이번 혹한기 훈련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서 야전 지휘소, 통신 중계소, 야전 급수장 등을 설치하고 차량 및 화포 등의 치장해체, 105mm화포 포신교체 등을 실시함으로써 부대의 혹한 적응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훈련에 참가한 사단 작전참모 정명률 중령(학군 31)이번 훈련은 혹한의 상황에서 전시 동원계획을 검증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동계 기상을 고려한 제한 요소와 추가 소요를 산출하여 보다 실질적인 작전계획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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