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 의정부 유세…KTX의정부까지 연장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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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후보 의정부 유세…KTX의정부까지 연장 공약
  • 김기만
  • 승인 2012.12.14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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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전 10시 행복로…3000여명 시민들 환호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13일 오전 1010분경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세상을 바꾸는 약속투어를 이어갔다. 이날 유세현장에는 찬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0여명의 의정부시민들이 박 후보의 유세에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등 뜨거운 성원을 보내줬다고 최수영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이 밝혔다.

박근혜 후보의 유세 전에 연단에 오른 이한동 전 국무총리는 지지연설을 통해 현재 세 가지 위기가 한국에 닥쳐오고 있다이 위기를 극복하고, 선진국과 통일이 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지도자는 박근혜 후보뿐이다. 특히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흥망과 존망을 좌우하는 선거라며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예비역 장병 6명은 박근혜 후보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연단에 올랐다. 예비역 장병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예비역 병장 임정현씨는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선 이유는 박근혜 후보의 공약 중에 군복무를 마치면 정년 3년 연장이라는 공약 있다. 그 공약을 만약에 지켜주신다면 저희 20대의 젊은 피들에게 굉장한 힘이 될 것이다. 박근혜 후보님, 당선 되셔서 그 공약 꼭 지켜주세요라고 요청했다.

박근혜 후보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미로 예비역 장병들에게 빨간목도리를 직접 둘러주고 장병들과 일일이 포옹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근혜 후보는 저는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 북부 지역의 시민들을 뵐 때마다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라며 여러분께서는 불이익과 불편을 감내 하시면서도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묵묵히 희생해오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 후보는 여러분께서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애국심으로 이번 대선에서 위대한 결정을 내려주시기 바란다분열과 갈등의 실패한 과거를 끝내고, 통합과 민생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경기북부 접경지역 주민 여러분의 큰 희생을 잘 알고 있다. 여러분의 행복을 가로막고 있는 어려움들 제가 책임지고 해결해드리겠다고 밝히며 경기북부 특정지역 지정 수서발 KTX 노선 의정부까지 연장 규제 완화 통해 민족문화 발굴과 복원의 새로운 문화관광메카로 성장 DMZ 일대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약속했다.

박근혜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를 이루는 선거가 돼야 한다. 분열과 선동의 낡은 정치는 끝내고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그 첫걸음은 깨끗한 선거를 치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그동안 선거과정에서 금품이 오가고, 흑색선전과 네거티브가 반복되면서 국민들의 정치 불신을 더 키웠다. 민주주의에서는 결과 못지않게 과정도 중요하다. 어떻게 해서든 정권만 잡으면 된다는 낡은 생각,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후보는 최근 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지금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는 제가 무슨 굿판을 벌였다고 흑색선전을 한다. 갖고 가지도 않은 아이패드로 컨닝을 했다고 네거티브를 한다. 급기야는 애꿎은 국정원 여직원을 볼모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무런 증거도 없이 28살 여성을 일주일씩이나 미행하고, 집 앞에 쳐들어가 사실상 감금하고 있다. 경찰이 수사하겠다고 증거를 달라고 하는데, 증거는 내놓지 못하면서 경찰 탓, 선관위 탓만 하고 있다. 국정원이 정말로 선거에 개입한 증거가 있다면 민주당은 증거를 내놓고 경찰수사에 협조를 해야 한다. 증거도 없고, 잘못 짚었다고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과하고 즉각 감금을 풀어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는다면,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제2의 김대업쇼를 벌여서 국민을 속이려 한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 지금 국민들은 문재인 후보가 혹시라도 정권을 잡으면 댓글달기도 무서운 세상이 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이게 민주당이 외치는 새 정치인가라고 반문했다.

박근혜 후보는 중산층을 재건하고 민생을 살릴 약속을 반드시 우선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한편, 이를 위해 가계부채 해결 보육비 해결 사교육비 해결 민주당 정권이 폭등시킨 대학등록금 부담 반으로 완화 셋째 자녀 대학 등록금 면제 4대 중증질환 100% 건강보험 적용 사회 4대악 척결 등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제 선거가 6일 남았다. 여러분의 한 표에 대한민국의 미래와 자손들의 앞날이 달려있다. 민생을 외면하고 이념투쟁·권력싸움으로 밤을 지샐 사람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5년을 맡길 수 없다. 야당은 지금 국민을 사찰하고, 미행하고, 감금하고 있는데 저들에게 정권을 주면 우리의 소중한 삶이 여지없이 무너지게 될 것이다. 아마 자신들을 선택하면 큰 일이 날 것이라고 미리 보여주는 것 같다. 저는 어떤 흑색선전, 어떠한 네거티브 공세가 와도 오로지 민생만 챙기고 미래로 나아가겠다저의 마지막 모든 것을 바쳐서 일하는 대통령이 되겠다1219일 대통령선거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박근혜 후보는 유세를 마친 후 의정부의 명물인 부대찌개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할머니)로부터 부대찌개를 선물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의정부시 유세에는 이한동 전 국무총리, 홍문종 조직총괄본부장, 고희선 경기도당 위원장, 김영우·김상도 의원, 김학송 유세총괄본부장, 윤상현 수행단장, 박대출 수행부단장, 조윤선 대변인, 박보환 유세지원단장, 최경희·정하원 전 의원, 이세종·손범규 당협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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