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등 대중교통시설 치안공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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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등 대중교통시설 치안공백 심각
  • 김기만
  • 승인 2012.08.2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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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 지하철에 배치된 경찰 한명도 없어

최근 묻지마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 및 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시설에 대한 치안공백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문희상 국회의원(의정부 갑)실에 제출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내 지하철 경찰대는 총 17명으로, 이중 지하철 1호선, 3호선과 경의선, 경원선이 지나는 경기북부지역에 배치된 인원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지하철 경찰대가 배치된 경기남부도 주말엔 상황근무자만 있을 뿐, 순찰인원은 한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희상 의원은 대중교통시설에 대한 치안대책이 너무나 허술하다, 경찰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실제로 전국의 지하철 경찰대는 총 155명으로, 이 가운데 102명이 서울에 배치되어 있고, 기타 광역시도는 10여명 내외에 불과하다. 특히 광주와 대전은 한두명의 경찰관이 모든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고속버스나 시외버스 터미널의 경우, 상근하는 경찰력이 전무해 대중교통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확보를 위해 경찰력 배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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