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새누리당 단독처리 시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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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새누리당 단독처리 시도 "무산"
  • 김기만
  • 승인 2012.08.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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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10일 오전 11시 임시회 속개했으나 또 정회, "시민들 분통"


의정부시의회는 10일 오전 11시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위해 제214회 임시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의장 후보의 도덕적 문제를 이유로 민주통합당 조남혁 원내대표의 의사진행 발언을 노영일 임시의장(민주통합당)이 여당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직권으로 받아들여 또다시 정회를 선포함으로써 지난 50여일간 끌어온 ‘개점휴업’ 사태의 종지부를 찍지 못하고 시민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계속 받고 있다.

이날 조남혁 대표는 의사진행 발언을 위해 준비한 자료를 통해 “이종화 의원은 주민의 대표로서 도덕적 문제가 본인의 발언으로 본회의장에서 낱낱이 확인 됐음에도 불구하고 의장을 하겠다는 당초 의견에 변함이 없는데 대해 참으로 개탄을 금치 못하는 바”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새누리당 의원들도 당초 이종화 의원을 의장으로 추대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응집력이 약화되면서 이 의원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집안에서조차 이 의원은 리더쉽과 신뢰를 잃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의장을 하겠다고 고집하지 말고 속히 의장자리의 미련을 버려라”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은 그러나 이날 오후 1시30분 사무국을 통해 민주통합당측에 임시회의 속개를 요청했지만, 노영일 임시의장은 "오후 3시에 속개하자고 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새누리당측은 오후 4시30분경 단독으로 회의를 속개해 의장단을 선출 할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사무국 등이 행정안전부에 문의한 '임시의장 직무대행의 권한과 정회 등'의 유권해석이 "다수당이라고 하더라도 단독처리는 위법"이라는 답변을 단독처리 전에 사무국으로 통보해 옴에따라 결국 무산됐다.

오후 6시 현재 정회중인 시의회는 저녁식사후 오후 9시경 임시회를 속개해 산회처리할 예정이지만, 민주통합당측이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1석을 새누리당측에서 수용할 경우 극적으로 타협이 이뤄져 이날 처리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앞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원내대표와 간사 4명이 협상을 통해 수차례 타협을 시도한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막판까지 협상했지만 결렬됐다. 여전히 의장후보 사퇴와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1석(민주통합당) 요구에 새누리당측은 부의장 1석은 배려할 수 있지만 상임위원장 1석은 불가하다는 입장과 의장 후보 사태는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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