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지난달 2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안전한 농산물 생산으로 가족간 화합과 풍요로운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생활속의 도시농업 확산을 위해 온 가족이 함께하는 우리가족 상자텃밭 재배교실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지난달 19일부터 대상 가족을 모집한 결과 총 50가족이 참가했으며 농촌진흥청에서 특허출원한 심지관수형 재배상자를 실용화한 상자텃밭에 상추, 방울토마토, 고추 등 모종을 심어 꽃밭보다 더 예쁜 상자텃밭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심지관수형 재배상자는 재배자가 오랜기간 집을 비울 때 물이 공급되지 않아 식물이 마르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모듈식으로 상자를 연결해 대규모 교육농원도 구성할 수 있어 복지시설이나 단체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강좌에 초등학교 2학년, 5학년 자녀와 함께 참가한 김종민(39세, 녹양동)씨는“평소에 아이들이 채소를 잘 안먹어서 걱정이었는데 모종을 소중하게 옮겨 심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는 잘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주5일 수업제 시행으로 토요일에 집에 있으면 늘 어디를 갈지가 고민이었는데 어린이 식물원도 둘러보고 좋은 체험도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복지시설에 공급하는 상자텃밭 외에도 찾아가는 원예교실과 주5일제 시행에 따른 신나는 원예교실, 생활원예 공개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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