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하나 되어 ‘끼’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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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하나 되어 ‘끼’ 발산
  • 장복수
  • 승인 2011.10.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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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군남중 ‘아띠제’…노래와 댄스, 바이올린 등 관객 사로잡아

군남중학교(교장 주면식)는 지난 21일 ‘아띠제’가 성황리에 열려 학생들은 춤과 노래 등 평소 갈고 닦은 소질과 재능을 맘껏 발휘하며 숨겨진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고 밝혔다.

이날 축제는 ‘좋은 친구들’이라는 축제 이름 ‘아띠제’에 걸맞게 전교생이 모두 좋은 친구가 되어 서로간의 마음의 벽을 허물고 하루를 즐겼으며, 군남면의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이 함께해 더 즐거운 축제 한마당이었다.

1부 체육대회에서는 8자 마라톤 줄넘기, 구기와 육상, 단축마라톤 경기 이외에 잊혀져가는 우리의 옛 전통을 계승하는 취지에서 닭싸움, 놋다리밟기, 투호, 줄다리기 등 우리 전통 민속놀이를 혼합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어 2부 어울마당에서는 노래와 댄스, 바이올린, 플롯 협연 등 그동안 방과후 특기적성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여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했다. 특히 미스․미스터 군남 선발대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관객 모두 기발한 변신술의 복장과 재주에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고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마음껏 선사했다.

한편 이날 축제에는 ‘학생인권○×퀴즈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인권이 보호되고 교사들의 교권이 보호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자 했고 전교사의 합창과 장기공연으로 훈훈한 사제의 정을 나누며 즐기는 사이에 어느덧 늦가을 축제의 밤이 저물어갔다.

이번 축제에 대해 3학년 이○○ 학생은 “이번 축제에 새로 생긴 단축마라톤 경기에서 우승한 것이 3년간 중학교 시절의 가장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1학년 김○○ 학생은 “친구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것이 나의 인권이 보호되는 것이라는 것을 학생인권○×퀴즈대회를 통해 깨달았다”고 말했다.

꿈과 사랑, 열정이 가득한 학생 육성에 힘쓰고 있는 군남중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리는 신나는 축제 한마당을 마련함으로써 내 고장의 소중함과 자부심을 가지고 소규모 농촌학교를 활성화시키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농촌지역의 중심학교로 나날이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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