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11～12일 한양대학교에서 STEAM 교육 시범운영교 담당교사 26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2학기 12개 중학교에서 시범 운영되는 STEAM 교육과정이 원활하게 진행, 학생들에게 보다 질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연수에서는 정전기를 활용한 복사기, 범죄 수사에 활용되는 족적 채취 등의 체험실험 기기와 학생들이 직접 조립할 수 있도록 제작된 현수교 실험 키트를 활용한 힘의 분산, 수학의 벡터, 다리의 건축 기술․공학 요소 등이 소개된다.

STEAM 교육은 경기교육 중점 정책인 “창의지성교육”의 일환으로, 과학기술 분야의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융합형 과학교육이다.
* STEA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and Mathematics

경기도교육청은 STEAM 교육을 위해 지난 해 말부터 준비, 최근 중학교 1학년 2학기 과학수업 50여 차시 중 10차시 분량의 교육과정을 개발하였다.

한양대학교에 위탁하여 개발한 STEAM 교육과정은 과학과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을 융합한 콘텐츠이며, 교사용 지도자료, 수업에 활용할 PPT, 학생용 활동지, 시연기기, 체험 실험기기 및 학생 개인용 실험키트 등 수업자료도 함께 제작하였다.

경기도교육청은 12개 시범학교에 STEAM 교육과정 및 수업자료를 제공하고, 다른 모든 학교에는 수업자료 중 교사용 지도자료, 수업용 PPT, 학생용 활동지 등을 보급한다.

또한 오는 2학기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희망교사 연수를 실시, STEAM 교육을 확산할 계획이다. 연수는 정규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주말을 활용하며, 약 180명을 대상으로 한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7월 중순 12개 중학교를 STEAM 교육 시범운영교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8월 10일 전국 15개 시도의 16개 초중고를 시범운영교로 지정 및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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