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민이 함께 부르는 희망의 아리랑, 창작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 연천군 공연 성황리에 마쳐..
상태바
연천군민이 함께 부르는 희망의 아리랑, 창작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 연천군 공연 성황리에 마쳐..
  • 관리자
  • 승인 2011.08.09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 시간여 동안 유쾌한 웃음과 진한 감동으로 물든 연천군


지난 8월 5일 연천수레울아트홀에서 울면서 웃는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 (극본/작사 문희, 작곡/연출 송시현)가 공연되었다. 이번 공연은 최근에 쏟아진 폭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연천군민들을 위로하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화합하는 길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이날 공연장에는 1200명의 연천군민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워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에 눈과 귀를 모았다.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는 한국으로 시집 온 필리핀 며느리 이자벨과 시어머니 사이의 갈등과 화해를 웃음과 감동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우리 시대 사랑과 화합이 주는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가슴 벅찬 희망의 가치를 돌아보게 한다.

이번 공연에는 연천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들과 연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합창단이 뮤지컬 배우 박해미, 코미디언 김한국 등 전 출연배우들과 함께 출연해 멋진 피날레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이 함께 부른 “아리랑 판타지”는 새롭게 해석된 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통해 “회한‘과 ”슬픔“이 아닌,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현재, 20개 지역 40회 공연 중 19개 지역을 찾아 38회 공연을 마친 뮤지컬 아리란 판타지는 약 3만여명의 각 지역의 관객들을 모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국민뮤지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작품이다.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는 우리의 사회상을 진솔하게 그려낸 이야기와 시적이고 서정적인 동시에 드라마틱한 뮤지컬 넘버들이 주는 깊은 감동 주고있다. 특히, 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부른 ‘엄마’는 엄마를 향한 애틋함을 담고 있는 곡으로 애절한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에 뮤지컬 배우 박해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져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적시며 긴 여운을 전하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힌다. 또한 극중 이자벨이 부르는 “나 노래해요.”는 한국에 시집와 사랑하는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외롭고 힘겹게 살아가면서도 희망과 웃음을 잃지 않는 이자벨의 마음을 보여주는 곡으로 필리핀 출신의 배우 체리쉬 마닝앗의 열창에 관객들은 열렬한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이날 극중 노래교실 강사로 등장하는 개그맨 김한국은 폭소 제조기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재치 있는 애드리브와 코믹한 입담으로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연천 군민들에게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했다.

공연을 관람한 연천군민들은 “감동의 여운이 깊어서 쉽게 자리를 떠날 수 없었다. 이렇게 좋은 뮤지컬을 보게 되어 무척 기쁘고 신난다.”, “지역 다문화 어린이들의 출연이 인상적이었고 큰 의미를 주는 것 같다. 아이들의 노래와 춤에 나도 모르게 저절로 어깨가 들썩였다.” 며 열렬한 반응을 보여줬다.

공연을 주관한 연천군시설관리공단의 관계자는 “얼마 전 내린 폭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군민들을 위로하고 건강한 삶의 에너지를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전하며 “연천 군민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하루빨리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찬 내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농어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 제작 된 이번 작품으로 KRA(한국마사회)의 기부금으로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이 주최하였으며, (주)썸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하였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