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서관 활성화 위한 지원 조례 제정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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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관 활성화 위한 지원 조례 제정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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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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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정책포럼,“학교도서관 진흥을 위한 정책방안”포럼 개최

경기도의회 연구단체인 경기교육정책포럼(대표 최창의 교육의원, 성기선 카톨릭대 교수)은 13일 오후 3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300여명의 교원,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3회 정기포럼을 개최한다.

“학교도서관 진흥을 위한 정책 방안”을 주제로 조평호 교육의원이 사회를 맡아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경기도 학교도서관 운영 전반을 진단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었다.

발제에 나선 이상복(대진대 문헌정보학)교수는 ‘경기도 학교도서관의 현황과 진흥방안’이라는 발제문을 통해 “경기도가 학교도서관 활성화사업을 통해 학교도서관에 대한 인식 변화와 환경개선 등 인프라 구축에는 성과가 있었으나 도서관을 효과있게 운영할 사서교사 임용이 뒷받침되지 않아 비정규직 사서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비정규직 사서의 고용불안과 역할의 한계가 야기되었다”고 말했다.

이교수는 “학교도서관 진흥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여 도서관 전문인력 확보와 도서관수업 활성화, 지역사회 독서문화센터로서 역할 강화 등 학교도서관을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라며 제도적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도서관 전문가, 이용자, 행정직들의 학교도서관 운영 실태에 관한 다양한 문제점 지적과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이 제안되었다.

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 김경숙 사무처장은 “학교도서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서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변화, 전문 인력의 확보, 교사들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연수,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제도적 장치, 학부모 자원봉사자와 협력 등이 집중 지원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어린이도서연구회 최성혜 연구회원은 “교사, 학부모, 사서를 대상으로 어린이책과 독서교육에 대한 정기적인 연수를 확대하고 학교교실에서 활발한 독서교육을 위해 학급문고가 확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족사관고등학교 김동명 사서교사는 “학교도서관의 차별화를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자료를 활용한 도서관수업을 실행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매체를 활용한 정보활용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도서관의 실제 이용자인 학생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는데 수성고등학교 이호진군은 ‘우리가 바라는 학교도서관’에 대해 “편안한 휴식처이면서 다양한 볼거리와 견학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어야 하며, 학생들이 공감하는 도서를 충분히 확보하여 도서관에서 하는 수업이 자주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토론자인 경기도교육청 조성일사무관은 “학교도서관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다면 그 동안 구축한 시설, 장비를 기반으로 학교도서관 서비스가 체계있고 내실있게 진행될 수 있고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교수학습공간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경기교육정책포럼 최창의 대표는 “포럼을 통해 학교도서관을 정책적으로 활성화하고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학교도서관 진흥을 위한 조례 제정이 시급하다는 것을 공감했다.”며 “이후에 교육위원회에서 의원발의로 조례를 준비하여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9월경 조례안을 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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