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군인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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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군인이 강하다!”
  • 관리자
  • 승인 2011.03.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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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병영독서프로그램 ‘독서마차’ 출범식 6군단에서 열려 황규식 전 국방부 차관 특강, 유진박&오아미 공연 등 풍성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사건 등 지난 해 북한의 기습도발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군 장병들의 독서환경 조성과 미래전을 대비한 지식 강군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병영독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군 전력의 80%가 포진한 경기도는 군사요충지이며 GP, GOP 등 격오지 부대가 많이 존재한다. 경기도에서는 최전방 소규모 부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여 군부대 내 독서문화 진흥을 꾀하기 위해 『병영 독서프로그램 ‘독서마차’』를 계획하고 시범 사업으로 포천의 제6군단에서 ‘독서마차’ 운영을 시작하였다.

‘독서마차’는 군부대 차량 내에 도서를 싣고 격오지인 GP, GOP 등을 순회 방문하여 군장병에게 도서를 대출해 주는 이동도서관으로 이를 위해 경기도는 사업자인 (사)사랑의 책 나누기 운동본부를 통해 차량 래핑작업과 도서 2천여 권을 지원했다.

경기도는 병영독서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과 2011년 확대를 기원하며 ‘독서마차’ 출범 행사를 오는 3월 15일(화) 오후 2시, 6군단에서 가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방기성 경기도 부지사 및 경기도 관계자, (사)사랑의 책 나누기 운동본부 관계자, 6군단 장병 등 4백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출범식은 ‘안보의 중요성과 독서가 미치는 군전투력 강화’를 주제로 황규식 전 국방부차관(육사26기)의 특강 및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전자 첼리스트 오아미씨의 크로스 오버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장병들의 사기 진작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독서마차’ 출범과 더불어 6군단 예하 부대에 ‘작가와의 만남’ 등 독서프로그램과 북콘서트가 혼합된 다양한 문화공연이 함께 실시되어 군장병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4월에는 ‘독서마차’ 출범 기념 독후대회를 개최하여 우수참여자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 조청식 평생교육국장은 “경기도는 2011년에 파주시 등 경기도내 군부대 작은도서관 5곳을 조성하고 병영 독서프로그램 지원부대를 확대하여 군장병들의 독서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설, 재해복구, 일손돕기 등 군부대의 대민지원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지자체가 군 장병들의 독서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하는 것은 향후 민, 관, 군 협력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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