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의 환경부장관 포천 구제역 매몰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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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의 환경부장관 포천 구제역 매몰지 점검
  • 관리자
  • 승인 2011.02.2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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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26일 오후 1시 40분경 포천시 영중면 금주리와 영송리 가축 매몰지 2개소를 방문하고 환경 안전성을 점검했다.

이날 찾은 포천시 영중면 금주리 가축 매몰 농장은 지난해 12월 24일 한육우 321두가 매몰됐고, 영송리 농장은 지난 1월 9일 돼지 6,235두가 매몰된 장소다.

포천시 이응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구제역 살처분 매몰지 현황과 매몰지 모니터링 및 시설 정비 보완, 미생물(바실러스, 엔바이오) 투입과 구연산 및 유산균 혼합 살포, 매몰지 인근 지하수 및 악취 오염도 측정검사 등 사후관리 추진사항을 설명하고, 매몰지 실명 전담공무원 지정 운영 상황과 살처분 매몰지 주변 주민 식수 및 악취 대책, 매몰지 침출수 제거 계획을 보고했다.

이어 이응규 소장은 “침출수 우려가 없는 매몰지에 대해서는 매몰지 가장자리에 만들어진 침출수 배수로를 매꿔서 자연배수를 유도해 우기시 물빠짐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만의 장관은 “포천시가 가축매몰지에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천막 비닐을 덮고 주변 배수로와 집수로를 정비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한 것을 알 수 있다.”며 “침출수 배수로는 현장 여건에 맞게 설치하도록 하고, 우기시 배수로와 집수구가 무너지지 않도록 견고하게 정비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이만의 장관은 “다시는 구제역이 발생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달라”는 축산농가의 요청에 “축산농민들의 고통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축산농가가 하루 빨리 구제역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서 축산업이 회복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답했다.

한편, 포천시는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전체 우제류 가축의 79%인 293농가 268,515마리가 살처분 됐고, 매몰지 267개소는 매몰지별로 실명으로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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