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맞벌이 가정의 아동을 돌봐주는 꿈나무 안심학교 사업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이용 부모의 96.6% 향후 계속 참여, 97.2% 다른 부모에게 추천 의사 표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실시한 ‘경기도 꿈나무 안심학교 운영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안과 학교밖 꿈나무 안심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모두 높은 가운데, 학교안 보다는 학교밖 꿈나무 안심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전반적인 프로그램의 효과를 살펴보면, 조사대상 학부모는 사교육비 부담해소와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력향상에 가장 효과가 크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학교밖 안심학교의 사교육비 부담해소 효과가 4.4점으로 타 항목에 비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꿈나무 안심학교」의 항목별 효과

(단위 : 점)

주 : 5점 척도 (1 전혀 효과가 없다, 2 효과가 없다, 3 보통, 4 효과가 있다, 5 매우 효과가 있다)

꿈나무 안심학교 세부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도 비슷한 유형을 보였다.

- 「특기적성 및 교과학습 프로그램」은 학부모의 77.9%, 자녀의 80.1%가 만족하고 있으며, 학교밖(학부모 83.0%, 자녀 83.0%)의 만족도가 학교안(학부모 77.0%, 자녀 79.6%) 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특히 담당교사의 실력 및 자질에 있어 만족도 수준이 높게 조사됐다.

- 현재 참여하고 있는 「보육프로그램」은 학부모 87.1%, 자녀의 86.0%가 만족하고 있으며, 다른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학교밖(학부모 94.3%, 자녀 92.4%)의 만족도가 학교안(학부모 85.3%, 자녀 84.3%)보다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구체적으로 보육교사의 자질과 품성, 보육교실 환경에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급식 이용」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역시 학교밖 만족도가 85.7%로 학교안 76.4% 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모니터링은 꿈나무안심학교 운영현황을 점검함으로써 운영상의 문제점을 파악,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도모하고자 실시되었으며,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학생 875명, 학부모 888명이 설문에 참여하였다.

한편, 꿈나무안심학교 학생들의 93% 이상이 3학년 이하 저학년이고 참여 학생 대부분이 맞벌이 가정의 자녀로 일반가정의 자녀는 62%, 저소득층 자녀는 38% 비율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밖 설립 확대를 통한 대기학생 및 고학년 학생수용, 표준 방과후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매뉴얼 보급, 보육교사간 의견 교환을 위한 소통의 장 강화 등을 제언했다.

도에서는 이번 조사결과를 반영하여 보다 많은 맞벌이 가정의 아동에게 보다 좋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참 고]

꿈나무 안심학교는 2008년 3월 안양지역 혜진이․예슬이 사건이후 맞벌이 가정아이들의 돌봄문제 해결을 위해 같은 해 9월부터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작하였으며, 2009년 6월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사업인 ‘종일돌봄교실’ 사업으로 전국 확대되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다.

현재 경기도 꿈나무안심학교는 44개교 58개 교실에서 1,200여명의 아동에게 보육과 교육을 통합하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방과 후부터 21:00까지이다.

※ 학교안 꿈나무 안심학교 : 초등학교내 빈 교실 활용, 31곳 44교실 운영 중

※ 학교밖 꿈나무 안심학교 : 대학, 도서관, 청소년 수련관 등 공공기관 활용, 10곳 14교실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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