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산 기부’ 최동복 어르신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에 1000만원 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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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산 기부’ 최동복 어르신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에 1000만원 또 기부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4.03.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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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두 지회장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지급, 어른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투명하게 사용하겠다”
김형두 지회장(왼쪽)이 지난 3월14일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1000만 원을 기부한 최동복 어르신(오른쪽)을 두 손으로 꼭 잡고 담소를 나누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김형두 지회장(왼쪽)이 지난 3월14일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1000만 원을 기부한 최동복 어르신(오른쪽)을 두 손으로 꼭 잡고 담소를 나누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지회장 김형두)는 지난 314일 최동복(90) 어르신이 또 다시 뜻있게 사용해 달라면서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최동복 어르신은 남의 집 20만원 월세방에서 16년 동안 홀로 파지를 모아 생활하면서 자신을 위해서는 아끼고 절약하면서도 주위에 생활이 어려운 7~8명의 이웃들에게 남모르게 월 30만원씩 지원해주고 교회에도 꾸준히 기부해 왔다.

그러던 중 김형두 의정부시 노인지회장이 불우이웃돕기와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면서 노인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김형두 지회장을 직접 만나 검증해보니 결코 뜬소문이 아님을 확신하고 4000만 원을 기부(2023111)했다.

당시 최동복 어르신은 노인지회 발전을 위해 유용하게 잘 사용해 주기 바라며 앞으로 얼마나 더 살지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기면 또 기부하겠다고 말했었다.

김형두 지회장은 최동복 어르신의 고마우신 뜻이 헛되지 않도록 사용할 예정이며 그동안 수시로 안부전화, 직접 방문하여 불편하신 것을 해소해 드리면서 생필품을 전달과 설 명절 때에는 아들, 손자들과 세배도 드리고 노인지회의 각종 행사 때마다 최동복 어르신을 모시고 늘 함께 하고 있다.

김형두 지회장은 “5000만 원이란 거금을 지회장 김형두를 믿고 기부해 주신 어르신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지급과 어른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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