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 장애(Adjustment dis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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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장애(Adjustment disorder)
  • 한북신문
  • 승인 2024.03.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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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신경정신과의원 원장
신명기 신경정신과의원 원장
신명기 신경정신과의원 원장

인간은 누구나 피할 수 없이 새로운 환경과 변화에 적응해가야 하며 그로써 성장, 발달, 그리고 발전을 하게 된다.

본원에는 대학을 막 입학한 신입생, 사회에 첫 발을 디딘 직장인 그리고 자대 배치를 받은 지 얼마 안 되는 군인 등 비교적 많은 젊은이들이 내원하고 있다.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환경에 대한 낯설음은 모든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는 불편감을 주는 것은 당연하지만 대부분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러한 변화에 적응해 가며, 익숙하게 될 때까지 견디며 지낸다.

그러나 새롭게 변화된 환경으로 생기는 스트레스를 너무 힘들게 겪어 우울감, 불안감, 불면, 그리고 다양한 행동적 문제(강박적 행동, 과격한 행동, 미루는 행동 등)로 그들의 역할 수행 기능(학업 기능, 업무 기능, 훈련 기능 등)에 지장을 받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다.

그들이 겪는 스트레스는 대개는 일상적인 것들(입학, 취직, 입대, 유학, 이직, 이사 등)로, ‘급성 스트레스 장애(Acute stress disorder)’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때의 일상적이지 않은 강력한 스트레스(강간, 천재지변, 항공 사고, 재난 등)와는 차이가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대개 6개월 이내에 호전되는 편이다.

그들의 심리적 구조와 특성 그에 따른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평가하고 개선 시켜 주며 그들이 겪는 증상들에 대한 적절한 약물치료를 해주면 대부분은 치료 효과가 좋고 그들이 힘들게 여겼던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경험으로 인해, 낮아졌던 자존감도 많이 회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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