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에서 문화시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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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에서 문화시민운동
  • 한북신문
  • 승인 2024.02.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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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前의정부YMCA 이사장
김용우 前의정부YMCA 이사장
김용우 前의정부YMCA 이사장

의정부시는 ‘시민이 만들어 가는 머물고 싶은 도시’라는 미션을 가지고 2019년부터 문화도시를 준비하여 2022년 제4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경기북부 최초의 문화도시로서 앞으로 5년간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문화도시 의정부는 머물고 싶은 도시 의정부를 함께 만들기 위해 ▲신뢰를 바탕으로 진화하는 거버넌스 ▲시민 스스로 47만의 문화실험 ▲경기 북부 문화관문도시 재도약이라는 3개의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문화시민이란 말을 여기저기서 찾아보니 ‘선진의식에서 파생되는 합리적인 사고를 통해 행동하는 사람을 말한다’이다. 합리적인 사고를 삶의현장 현실에 맞게 적용하면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시민정신으로 생활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즉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순서나 차례를 지키면서 새로운 환경을 창조한다. 이러한 행동은 나 혼자만의 사회가 아니라 상대방의 존재가치를 인정하는 데서부터 비롯 된다고 적고 있다.

그렇다면 문화시민운동에 대해서는 어떻게 정의되어 있는지 궁금했다. “친절 질서 청결 봉사 배려를 기본 덕목으로 문화시민 사회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운동 즉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경제발전에 발맞추어 시민의식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자 하는 운동” 이라고 했다. 의외로 문화시민운동에 대한 이해를 잘 못하거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문화시민운동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는 그런대로 귀에 익숙하지만 작은 친절에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친절운동, 질서는 편하고 안전하다는 질서운동, 청결한 환경이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청결운동 등 실천사항에 대해서는 아는 이가 별로 없다.

그렇다면 문화시민운동은 왜 필요한 것일까? 손님을 초대해 놓고 친절하지도 않고 질서도 없고 청결하지 않다면 그 집을 다시 찾고 싶은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쓰레기는 여기저기 널부려져 있고 손님들에게 반말을 지껄이며 아무데서나 새치기한다면 아마 다시는 그 집을 찾지 않을 것이다.

도시도 마찬가지다. 대규모 국내 또는 국제행사를 유치해 놓고 친절 질서 청결 봉사정신 부족으로 외지인들에게 그 도시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를 보여준다면 다시 찾고 싶을까?

그런 의미에서 문화도시에서의 친절 질서 청결 봉사 등 4대 문화시민운동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고 이 운동이 꼭 필요하다고 묻는 사람등에 대한 나의 답이다.

바로 지금부터 나부터 작은 것부터 문화도시에서 기초질서 지키기에 앞장서는 글로벌 문화시민으로 거듭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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