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조 대표 22대 총선 동두천연천 지역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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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조 대표 22대 총선 동두천연천 지역 ‘출사표’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4.01.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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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 “문재인 대항마로 나설 때나 지금이나 제 손에는 용기와 헌신… 손수조의 손을 잡아달라. ‘손’ 잡고 함께 가면 ‘길’이 된다”
손수조 대표가 지난 1월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동두천시연천군 지역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손수조 대표가 지난 1월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동두천시연천군 지역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19, 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부산 사상구 후보로 출마했던 손수조(사진, 38) 리더스클럽 대표가 지난 19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동두천시연천군 지역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손수조 대표는 지난 1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 20대 국회의원 선거낙선 후 모든 정치활동을 접고 부산을 떠났다. 헛헛한 저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일이 장례지도사 였고 경기북부 담당 팀장으로 발령을 받아 일했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그곳에서 삶을 배웠고 사람을 배웠고 정치를 배웠다. 그리고 그렇게 지금의 동두천 연천이 제2의 고향이 되어 정착하여 살고 있다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었던 저에게 위로를 준 이 곳에서 저는 지금부터 제 모든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여 이 지역 분들을 위해 일하고 위로를 드리는 그런 사람, 그런 정치인이 되려 한다고 동두천·연천 출마 배경을 밝혔다.

손 대표는 경기 북부는 장례비용이 다른 지역에 비해 100만 원 가량 더 비싸다. 지역 세수도 부족하고 경제자립도도 하위권이라 따로 보조금도 없다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인데 왜 이 지역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아야 할까, 이것은 정치소외 행정소외이다. 이곳에서 장례지도사를 하지 않았다면 저 또한 몰랐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수도권이지만 동두천·연천에는 공항버스도 없고 시외버스 노선도 없다. 지하철 전곡역은 불과 며칠 전에 개통됐다. 각종 현재 상황을 직시한다면 경기북부는 사실상 수도권정비계획법에서 제외되어야 마땅하다군사보호규제, 상수도규제, 환경규제, 개발제한 등 숱한 중첩된 규제가 경기북부를 오히려 정치소외, 행정소외지역으로 내몰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동두천 땅의 42%를 차지하고 있는 미군 공여지는 미군이 평택으로 이전한 지 10여 년이 되어가는 데도 여전히 반환되지 않아 그 주변이 활기를 잃고 황폐해져가고 있다. 제생병원의 개원이 차일피일 미뤄진 시간이 30여 년, 들어온다던 GTX-C 노선은 동두천 코앞에서 딱 끊어졌다시민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이제 정치인들이 뭘 하겠다 약속해도 아무도 믿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손 대표는 이곳의 상황이 너무나 안타까웠다누군가 나서서 이 지역의 규제를 풀어 헤쳐 나가고, 국가사업과 민간 자본들을 악착같이 끌어오고 이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어야겠다는 생각, 그 열의가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대표는 경기북부는 미래 통일대한민국의 중심도시가 될 것이다. 남과 북의 교류 거점도시, 아시아 대륙으로 뻗어 나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미군 공여지 반환 및 보산동 관광특구 조성 워킹스트릿 조성 제생병원 개원 GTX-C 노선 연장 연천 자연 보존 및 관광지 활성화 등을 주장했다.

이어 국가사업 유치에 도전하겠다며 동두천·연천을 국내 최초 지자체를 연결하는 자율주행 시범도시화 및 자율주행 관련 각종 연구소, 기업 유치 자율주행 버스, 자율주행 관광 코스 등 개발 교육특구지정 등을 공약했다.

손 대표는 정치는 시민들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 시민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좋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저 역시 그런 삶을 지향하며 살았고 지금 이 자리에서 더욱 그런 심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가 출마했던 불과 10여 년 전과 비교해보더라도 정치 양극화는 날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정치를 자신의 출세도구로 삼았던 586 운동권 세력의 종식을 고하고 서로를 악마화하며 그 반사이익으로 기생하고 혐오정치와 헤이트 스피치로 연명하던 정치꾼들도 모두 물갈이하여 22대 국회는 달라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십여 년 전 문재인 대항마로 나설 때나 지금이나 제 손에는 용기와 헌신이라는 무기가 있다. 손수조의 손을 잡아달라. ‘잡고 함께 가면 이 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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