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시장 “일자리·교통망 확충 등 시민 체감형 사업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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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시장 “일자리·교통망 확충 등 시민 체감형 사업 집중 투자”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3.12.2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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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양주시장 창간 34주년 특별인터뷰
전철 7호선·옥정~포천 연장선 등 광역교통망 확충 속속 결실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 온 힘
내년 본예산 1조1181억·345억 증액 편성… 지역경제 활성화
한북신문 창간 34주년 특별인터뷰에서 양주시의 올해 주요 성과와 2024년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강수현 양주시장(왼쪽).
한북신문 창간 34주년 특별인터뷰에서 양주시의 올해 주요 성과와 2024년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강수현 양주시장(왼쪽).

한북신문은 창간 34주년을 맞아 강수현 양주시장과 지난 1221일 특별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를 통해 2023년 주요성과와 2024년 주요 시정방향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내용.

2023년이 얼마 안 남았다. 올 한해 주요성과는

올해 양주시는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경기 북부 중심도시 대도약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 이행과 시민이 공감·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주민 편익 사업 추진을 통해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 시설 마련에 집중해 왔다. 우선 양주시민의 염원인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사업은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옥정~포천 광역철도 연장사업은 턴키공사 업체가 선정되어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양주시의 획기적 발전의 시발점이 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은 금년 실시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동서 간의 경제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시도 2호선 백석~양주역 간 도로 확·포장 공사, 시도 30호선 방성~산북간 도로 확·포장 공사, 국지도 39호선 확·포장 공사, 지방도 360호선 연곡~방성 간 우회도로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 북부 및 서부권의 산업경제를 선도할 은남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은 지난 9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국내 굴지의 기업과 투자 MOU 및 고용협약 체결을 통해 양주형 성장동력 일자리 창출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되었다. 또한 경기 북부 프리미엄 신도시로 도약할 회천지구는 1단계에서 3단계로 구분하여 조성 공사가 진행 중으로 덕계역 주변 1단계 구간은 20216월에 사업을 완료하였고 현재는 산북동, 회정동 주변의 2단계 구간과 덕정동 주변의 3단계 구간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5년 회천지구 조성 공사 완료를 목표로 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과 기반 시설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년의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혀 달라.

2024년도에도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 실현을 위해 시민·소통·공정·변화·도약이라는 5대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정책 전환, 풍요로운 문화 복지 실현, 조화로운 균형 발전을 통해 6대 시정 목표 실현을 확고히 하겠다. 시민참여 기회 확대와 시스템 혁신을 통한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평생학습 환경 조성과 지역 교육여건 선진화를 통한 시민 중심의 열린 도시, 미래 선도의 교육도시를 만들겠다. 전통문화 유산의 보존 활용을 강화하고 취약계층 생활밀착형 복지 실현을 통하여 아름다운 일상의 문화도시, 행복동행의 복지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 또한 미래 첨단산업 기반 조성과 양주형 성장동력 일자리를 창출하고 동반성장의 경제도시, 안전한 삶의 그린도시 기틀 마련에 힘쓰겠다.

양주교육지원청 분리·신설에 집중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진행 상황은?

양주시는 신도시 개발 등으로 향후 5년 내 인구가 30만 명을 돌파해 교육 수요 또한 팽창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이 교육행정 서비스를 전담하고 있어 학교 신설, 교육 양극화 등 지역 특수성에 맞는 교육행정 서비스 제공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양주시의 다양한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이 필요한 이유다. 올해 2월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에게 전달하였다. 6월에는 양주시, 과천시, 구리시, 의왕시의 관계자가 모여 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위한 실무협의를 가졌다. 지역별 학부모회 간담회를 열어 단독 교육지원청 신설의 필요성을 알렸다. 9월부터 양주시민들의 열망을 보여줄 수 있고 단독교육지원청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과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온오프라인 범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하여 127일 양주시 단독지원청 분리 신설을 촉구하는 82625명의 서명부를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은 민선 8기 양주시 공약으로 양주시민들의 숙원사업이다. 양주교육지원청이 신설되지 않으면 늘어나는 교육 수요를 제대로 해결할 수 없고 우리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도 없다.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이 임기 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의 양주시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데

태릉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은 경기장 일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오는 2024년 철거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서는 공모를 통해 대체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양주시는 국제 스피드스케이트장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뿐만 아니라 국내외 대회 개최 등으로 유무형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통해 양주시를 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라고 판단하고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양주시는 광역철도인 GTX-C노선, 전철 1호선, 7호선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구리-포천 고속도로, 국도 3호선 우회도로 등 우수한 광역교통망으로 편리한 수도권 접근성과 당장 사업을 착공할 수 있는 회천 신도시 내 5부지를 확보하고 있어 국제 스피드스케이트장 건립의 최적지이다.

교부세 감소 등으로 재정 운영이 어려운 상황인데 2024년 양주시의 재정 운영 방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2024년 본예산으로 11181억 원을 편성했다. 2023년 본예산 대비 345억 원 늘어난 규모이다. 예산 규모는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지방세, 지방교부세 등 자주재원은 338억 원 감소했다. 2024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투자사업비 확보를 위해 출장경비, 업무추진비 등 경상비를 감액하는 등 불요불급한 예산을 최대한 줄여서 기초연금, 생계급여, 영유아 보육료, 아동수당 등 사회복지 분야의 여성, 청년, 아동 등 취약계층 지원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그리고 기업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백석~양주역간 도로 확포장 공사, 방성~산북간 도로 확포장공사, 광사~만송 도로 확포장 공사 등 주요 도로망 구축을 위한 재정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교통망 확충에 노력하고 교통 및 물류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세수 감소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건전재정 특별대책 추진단(TF)을 구성했다. 재정 운영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적 대응 방안을 발굴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2023년은 시 승격 2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로 양주시를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2024년에도 시민이 원하는 새로운 양주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소통하는 시정으로 항상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양주시 시정이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항상 변화하고 혁신하는 양주시가 되도록 하겠다. 시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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