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진보당 의정부시위원회 공동위원장
“의정부를 잘 알고 싶으면 한북신문부터 구독하세요.” 지역사회에 발을 내딛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제가 건네는 조언입니다.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언론보도를 가려보기 어려운 시대, 시민의 시선에서 공익적 관점을 견지하고자 노력하는 한북신문이 곁에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입니다.
좋은 언론이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성장하려면 몇몇 사람의 희생을 넘어 지역언론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폭넓게 커져야 합니다. 조회수만을 노리는 가십성 기사와 가짜뉴스가 판치는 세상에서 오래도록 신뢰를 유지하고 균형감있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언론의 존재가 얼마나 귀한지 절감하는 요즘입니다. 권력의 나팔수로 전락하지 않고 우리사회 어두운 곳, 가려진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수 있는 언론의 힘 역시 소중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러한 지역언론의 역할을 다해내고자 분투해왔기에 한북신문에 대한 시민의 사랑도 이만큼 커질 수 있었습니다.
한북신문 34주년을 축하드리며, 시민과 함께 더 크게 성장하는 내일을 기대합니다.
저작권자 © 한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