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한 축구대회, 미래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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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한 축구대회, 미래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3.09.1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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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여야 정치인과 시민들이 최소한 이날만은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해맑은 아이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어우러진 축구대회가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희망해 본다"
대표이사 발행인 김기만
대표이사 발행인 김기만

정말 재미있었다.”, “경기를 져서 기분은 그닥 별로지만 시장님 국회의원님과 같이 축구 한 것이 꿈만 같아요.”, “어른들이 안 봐줘서 졌지만 다음에는 이기고 싶다.”

지난 92일 의정부종합운동장 천연잔디축구장, 직동축구장, 활기축구장 등 3곳에서 개최된 제3회 한북신문배 장학기금 마련 동호인 축구대회 이벤트경기에 참가한 아이들의 솔직한 소감이다.

지난 2018년 처음 시작한 한북신문배 축구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 4년여 만에 개최 됐다. 이날 결승전 경기에 앞서 본지와 의정부시축구협회는 의정부시지역아동센터에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른 아침부터 A·B조로 나누어 팀당 2게임씩 조별리그 방식으로 진행되어 조별 1~2위가 크로스로 준결승전을 치르고 두 팀이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결승전 경기를 가졌다. 큰 부상 없이 페어플레이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각 팀의 회장, 감독, 선수들과 심판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특히 경기도비 지원에 힘써 준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이번 축구대회의 하이라이트는 결승전 경기에 앞서 진행된 이벤트경기였다. 이벤트 경기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최영희 국회의원,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 이형섭 국민의힘 의정부을 당협위원장, 김재연 진보당 의정부시위원장, 경기도의회 최병선·오석규 의원, 의정부시의회 김연균·김현재 의원, 송명호 의정부시체육회장 등 내빈 20명과 의정부지역아동센터연합회 소속 어린이 20명이 전·후반 없이 30분간 진행됐다.

승리를 위해 30분 내내 쉼 없이 죽어라 뛰어다닌 어린이들이 아쉽게도 31로 석패했다. 내빈팀이 공을 넣을 때마다 관중들의 야유가 쏟아졌지만 대한민국의 미래의 희망인 다음 세대에게 정정당당한 페어플레이 정신과 좋은 추억을 선사한 대회였다는 평가다.

남녀노소 여야 정치인과 시민들이 최소한 이날만은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해맑은 아이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어우러진 축구대회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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