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성병진료 환자 269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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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성병진료 환자 269만명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3.08.2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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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후 성병진료 환자 남성은 78만9138명, 여성은 190만1089명… 연령별로는 남성은 30대, 여성은 20대가 가장 많이 성병진료를 받아
최영희 의원 “코로나19 이후 깜깜이 성병질환이 늘어나고 있어 대책 마련시급”
국회의원 최영희.
국회의원 최영희.

전 세계적으로 성병(성매개감염병)이 증가세인 가운데 우리나라도 성병진료 환자가 최근 5년간 269만명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성매개 감염병 진료현황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성병 진료환자는 269227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남성은 789138, 여성은 1901089명으로 여성 성병진료환자가 70.6%이었다. 남성은 성병을 인지하지 못하고 치료자체를 시도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반면에 여성들의 경우 신체에 이상이 생길경우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상담 및 검진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연령별로는 남성은 30, 여성은 20대가 가장 많이 성병진료를 받았다. 연도별로는 20185671182019591508 202054375020215093632022478488명으로 나타났다. 점차 성병진료환자가 줄어드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진료자체가 어려워지면서 환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일본에서 대유행하고 있는 매독진료 환자의 경우 20182188201921206202017790, 202118197202218509명이었다. 10대의 경우 201844820194162020369, 20213582022340명이었다.

최영희 의원은 일본에서 최근 10년간 매독 환자가 12배 증가하고 영국은 작년보다 임질이 50% 이상 늘어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성병이 증가세라며, “우리나라도 코로나19 이후 깜깜이 성병질환이 늘어나고 있어 실질적인 교육과 대책 그리고 제도적인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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