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레이더 전자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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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레이더 전자파
  • 한북신문
  • 승인 2023.08.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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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규 논설위원·의정부농협대의원·여행작가
김현규 논설위원·의정부농협대의원·여행작가

 

지난 6.26일 전 정권이 그동안 미루어 온 성주사드기지 전자파가 인체에 끼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전파진흥협회가 6년에 걸쳐 측정한 실측 자료의 종합 검토 결과에 의하면 사드 전자파의 기준치가 측정 최대값 0.018870W/㎡로 인체보호 기준의 0.189%(530분의 1)이고 인체 및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휴대전화 기지국보다 적다고 한다.

사드 전자파에 대해서는 6년간 27건 측정했고 초기에 2건 공개하여 인체 및 환경에 대한 영향이 무해한 것으로 결론 나오자 나머지 건은 은폐하여 공개조차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전의 광우병과 이번 사드 전자파 괴담의 공통된 특징은 인체에 해롭다고 선전하여 국민을 믿게 하였지만 몇 년 후 무해한 것 즉 거짓으로 밝혀지는 일정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사드는 한반도 유사시 북핵 미사일로부터 우리를 방어하기 위한 자위수단으로 박근혜 정부 때 도입하였다. 그리고 이같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는 지금 러우전쟁에서 러시아 미사일과 드론을 상공에서 격추시켜 우크라이나 국민의 인명 피해를 방지하는데 큰 효과가 있음이 여실히 입증되고 있다.

그런데 사드 전자파를 거짓 선동하고 환경 평가 발표를 지연한 이유는 사드 3불 정책 그들의 신조인 북중 사대주의에 근거한다. 당시 사드 추가 반입이 언론에 보도되었는데도 박 정권이 은폐한 것을 발견했다며 소란을 피웠다.

2016년 7월 박근혜 정부가 사드배치를 발표하자 당시 운동권 출신의 야당의원들은 그해 8월 3일 성주에 가서 성주 사드 반대 촛불 집회를 열어 대중가요 ‘밤이면 밤마다’를 사람이 전자파에 튀겨지기 싫다는 끔찍한 내용으로 개사해 불렀다.

그 결과 사드의 가동은커녕 설비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중국에 대한 3불 정책이 더해져 우리의 안보는 6년간 답보상태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지금 대한민국은 차후 한반도 유사시와 양안 전쟁 시 북핵미사일과 중국의 둥펑미사일 공격에 취약한 상태로 노출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제부터라도 근거 없는 선전에 휘둘려 맹신하기보다는 그들의 의도와 진정성부터 먼저 냉철히 파악해보고 신뢰하는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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