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살자고 동료 의원들을 무능력자로 만드는 염종현 의장의 행태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경기도의회 김민호 의원(사진, 국민의힘, 양주2)은 지난 8월1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상임위원회 위원 개선의 건’의 집행(효력) 정지 신청에 대한 심문 도중 경기도의회 의장의 소송대리인으로 출석한 변호사와 사무처 직원의 ‘의회 모독’ 발언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
김철현 의원(국민의힘, 안양2) 등 7명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월21일 해당 의원의 동의 없이 진행된 ‘상임위원회 위원 개선의 건’의 의결취소 행정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법에 제출했다.
이에 8월1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진행된 집행정지에 대한 심문 중 염종현 의장이 선임한 김춘희 변호사(법무법인 다산)와 의회사무처 직원(양성호, 서봉석, 오민경)은 의장의 입장을 대변하며 “상임위원회는 비 회기에는 열릴 일도 없고 하는 일도 없다”며, “상임위원회는 어차피 전문성도 없으며 교육행정위원회 위원 중 관련 학위가 있는 사람도 없다”고 발언했다.
이날 심문에 참석한 김민호 의원 등 5명의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염종현 의장를 대신해 출석한 김춘희 변호사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한 법정에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내홍은 꼴불견이다”라고 발언한 것 자체가 의회와 교섭단체, 의원 모두에 대한 ‘모욕행위’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한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