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M으로 안전문화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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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M으로 안전문화 정착
  • 한북신문
  • 승인 2023.06.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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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령 정금사회적협동조합 지역아동센터 대표·협성대학교 외래교수
오혜령 정금사회적협동조합 지역아동센터 대표·협성대학교 외래교수

 

운동이나 산행을 할 때에는 넘어짐 또는 미끄러짐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몸풀기를 위한 기초운동을 하는 것이 기본이다. 산업현장에서도 이러한 기본적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이 있는데 바로 TMB이다.

‘TBM’이란 현장의 노사가 함께 참여하여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고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 즉 TBM: Tool Box Meeting을 통해 위험요인과 개선대책을 반복해서 전달하는 활동으로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가장 효과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법으로 고용노동부에서는 TBM 가이드를 배포하는 등 안전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다.

TBM의 핵심은 위험요인과 대책을 현장에 전달하고 매일 매일 반복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TBM은 작업장 여건상 위험의 제거, 대체가 아니라 안전 작업 방법의 준수와 보호구 착용 등 기본적인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기본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활동으로 대부분 이른 아침 작업전에 이루어지며 이러한 활동으로 안전문화가 정착하게 하여 안전사고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TBM 활동을 함으로써 LG화학의 경우 2021년 대비 2022년 안전사고가 64건에서 25건으로 감소하였으며 이는 전체 61%에 해당한다. 또한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위험성평가를 아무리 잘하더라도 그 내용이 현장 근로자들에게 정확히 전달될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으며 작업 전 TBM을 통해 매일매일 변화하는 위험요인에 대해 근로자들이 제대로 인지하고 주의하도록 촉구하는 최종단계의 노력이 중대재해 감축의 성과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되고 산업재해와 시민재해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기본을 지키지 않는다면 안전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할 것이다. 이러한 때에 산업현장에서 작업전 10분의 TBM의 활성화로 ‘무재해’ 안전사고 ‘0’(Zero)가 되는 그날까지 지속적이며 반복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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