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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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斷想
  • 한북신문
  • 승인 2022.10.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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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봉 前 의정부시의회 부의장

 

뉴스를 보니 우리 의정부시가 장암동에 소재하고 있는 쓰레기소각장 보수를 위해 지난 9월25일부터 오는 10월25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고 합니다.

쓰레기는 정상적으로 수거한다는데 그래도 처리에 어려움이 있으니 배출을 줄여달라고 합니다.

이 기간 동안은 소각로도 정비하고 낡은 배관도 교체하며 이송컨베이어도 바뀐다는군요!

그런데 소각도 하지만 돈 주고 다른 지자체에 돈 주고 버리는데 쓰레기총량제가 있어 우리시가 배출량을 초과하면 수도권매립지에 처리비용도 더 많이 내야하고 심지어 받아주지도 않습니다.

저도 쓰레기분리수거를 나름 열심히 하는데 하루 이틀 청소차가 안 오면 도로주변에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입니다.

쓰레기문제 정말 심각한 상황입니다.

쓰레기양이 많아지니 처리용량이 초과되어 관내 소각장 확장이전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이전 대상지로 자일동이 검토되고 있다는데 그곳 주민들이 어서오세여 하며 받아 준답니까? 우리지역에 검토한다는데도 인근 지자체는 환경 오염된다며 결사반대하고 있고 정책을 집행하기가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근데 의외로 답은 간단할 수 있습니다. 쓰레기배출량을 나부터 우리 집부터 획기적으로 줄이면 됩니다.

그리고 우리 쌓아 놓은 쓰레기를 우리가 처리해야 하지 않을까요. 누가 그리고 어느 지자체에서 요즘시대에 받아주나요.

의정부시는 먼저 시민들에게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실시해야 합니다. 어린이집 아이들부터 경로당에 다니시는 어르신까지 체험행사도 진행해야 합니다.

때로는 강하게 벌칙제도를 운영할 필요도 있으며 인센티브제도 또한 운영해야 합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나 쓰레기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좀 더 세밀하게분류한 재활용품 분리수거와 쓰레기 줄이기 정책을 실시하고 시민들도 나 몰라라 하지 말고 정말 동참해야 합니다.

결코 시민단체에만 맡기고 잘한다. 칭찬하며 수수방관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이거 제대로 신속히 대처하지 않으면 미래세대가 아니라 지금 당장 우리가 피해를 당하고 죽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해야 합니다. 바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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